시체육회, 우수선수 육성방안 윤곽
오는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인천선수들이 20개의 메달을 획득해 지역축제의 무대를 만든다.

2013년 인천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에는 인천선수단이 종합우승을 노린다.

2014 아시아경기대회를 인천인의 잔치로 만들고 전국체육대회 사상 첫 종합우승의 신화창조를 위한 인천체육 실행계획의 윤곽이 잡혔다.

인천시 체육회는 시체육회 임원과 경기단체회장 연석회의를 27일 오후 6시30분 문학컨벤션센타에서 갖고 '2014아시안게임 메달획득 선수배출을 위한 우수선수 육성계획'(안)을 발표했다.

노순명 시체육회 사무처장이 발표한 우수선수육성계획안은 2014 아시안게임 최고성적을 내면서 인천선수들이 금메달 20개 이상을 획득하기위한 중장기 실행계획이다.

시체육회는 우수선수 육성을 위해 ▲종목별 우수선수 발굴, 육성 및 관리시스템구축 ▲우수선수들의 효율적 훈련체계 구축 ▲경기력 향상을 위한 스포츠과학 시스템구축 ▲우수선수 지도자 선발체계 구축 ▲효율적인 우수선수 및 지도자 보상제도 구축 등 4가지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시체육회가 구상한 우수선수는 지도자포함 연간 30~100명을 선발해 스포츠과학시스템을 적용해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특히 우수선수 육성을 위한 부족한 재원마련을 위해 인천향토기업과 기업인들의 참여를 유도해나간다는 것이 시체육회의 복안이다.

인천시체육회 임원 가운데 일부 기업인들은 시체육회의 이같은 계획에 흔쾌히 수락해 재정지원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기업들은 후원선수를 지정해 정기적인 재정지원을하면서 선수가 2014아시아경기대회까지 우수선수로 키워내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체육회가 규정한 우수선수는 앞으로 국가대표로 선발돼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선수를 지칭하며 축구와 야구, 농구 배구 등 프로선수를 제외한 아시아경기대회 종목에서 선수를 선발하게 된다.

우수선수 선발은 1단계 학교체육지도자와 스포츠클럽지도자의 추천, 2단계 각 종목별 경기단체 선발, 3단계 스포츠과학센터에서 선발대상자에 대한 측정·평가, 4단계 2014 우수선수 육성위원회에서 종목별로 확정하는 등의 4단계 과정을 거쳐 선발된다.

우수선수에게는 인증서가 발급되고 육성지원비 지급, 시립체육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문학선수촌내 트레이닝장 이용, 해외전지훈련 등의 기회가 제공된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인천선수들이 각경기장에서 보다 많은 메달을 따내는 것은 대회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호응을 불러일으키는데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며 "인천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우수선수 육성계획이 제대로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범진기자 bjpaik@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