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속 자전적 성향 표출 … 총 14곡 수록
미국의 R&B 스타 어셔(32)가 정규 6집 '레이먼드 V 레이먼드'를 국내 발매했다. 어셔의 자전적 성향이 강한 앨범이다. 2008년 아버지의 사망과 지난해 결혼 2년 만에 아내 타메카 포스타(40·스타일리스트)와의 이혼 등 힘든 시기를 겪은 사연을 투영했다. 레이먼드는 어셔의 성(본명 Usher Raymond Ⅳ)이다.
첫 싱글은 '헤이 대디'다. 오랜 동료 리코 러브가 곡을 쓰고, 래퍼 플라이스가 피처링했다.
어셔의 능글스러운 보컬 기교를 만끽할 수 있다. 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의 윌아이엠과 함께 작업한 'OMG'는 치밀한 구성이 돋보이는 곡이다.
가성이 절묘한 '페이퍼스(Papaers)'에는 이혼에 대한 어셔의 심정이 녹아있다. 지난해 10월 정식 싱글도 아닌 라디오와 디지털로 공개됐음에도 빌보드 R&B/힙합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데어 고스 마이 베이비(There Goes My Baby)'는 노래 잘하는 어셔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곡이다. 앨범에는 총 14곡이 수록됐다.
1994년 셀프 타이틀 앨범으로 데뷔한 어셔는 그동안 세계에서 4천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량을 올리고 있다. 그래미상을 5차례나 안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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