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탬파베이 레이스 경기
'코리안 특급' 박찬호(37·뉴욕 양키스·사진)가 19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처음으로 시범경기에 등판한다.

뉴욕 양키스 구단 홈페이지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양키스의 조 지라디 감독은 "박찬호는 19일에 등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호는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른다. 박찬호가 실전에 등판하는 것은 지난해 11월초 월드시리즈 이후 4개월여만이다.

2월말 양키스와 150만 달러에 계약하고 뒤늦게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박찬호는 당초 지난 주말 타자들을 상대로 던지는 라이브피칭을 소화한 뒤 시범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근육 뭉침 현상이 생겨 라이브 피칭이 하루 미뤄졌고, 실전 등판도 늦춰졌다. 박찬호는 지난 10일 라이브 피칭에서 전력투구하며 감각을 끌어올렸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