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곡초등(경기)이 A조의 선두로 나선 가운데 제2회 미추홀배 전국 초등학교 축구대회 조별 예선전이 서로 물고 물리는 혼전에 들어갔다.

 이 대회 예선전 이틀째인 23일 A조의 능곡초등은 송정초등(경기)을 2대0으로 꺾고 모두 3승을 거둬 조1위로 나섰다.

 같은 조의 부평초등(인천)은 이날 오전 경기에서 유구초등(충남)을 4대0으로 대파하는 기염을 토했으나 오후 경기에서 난우초등(서울)에 0대1로 덜미를 잡혀 2승1무1패를 기록했다. 난우초등(2승1패) 부양(경기·2승2패)등이 부평초등을 바짝 뒤쫓고 있어 예선전이 끝날 때까지 어느팀이 8강전에 진출할 지 안개속에 있다.

 B조의 경우 안남초등(인천)은 이날 천안초등(충남)을 5대0으로 대파, 전날의 부진을 씻고 1승3무를 기록해 예선전 통과의 희망을 갖게됐다.

 또 같은 조의 갈현초등(서울·2승2무) 동두천초등(경기·1승3무) 계남초등(경기·1승2무1패) 속초초등(1승1무1패)이 서로 물고 물려 혼전이 거듭되고 있다.

 C조는 포철동초등(경북·2승1무)과 은로초등(서울·2승2무), 백석초등(1승2무)이 선두를 다투고 있다. 포철동초등은 이날 오전 경기에서 부흥초등(인천)을 3대0으로 꺾었으나 오후 경기에서 은로초등에 1대1로 무승부를 기록해 아쉽게도 연승행진을 멈췄다. 또 은로초등은 이날 신일초등(경기) 포철동초등에 1대1로 각각 비겼다.

 이렇게 각조 출전팀이 크게 실력차가 나지않고 서로 물고 물리는 바람에 오는 25일 예선전이 모두 치러져야 8강전에 오를 팀들이 선별될 것으로 보인다.

〈엄홍빈기자〉eohobi@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