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처음으로 초등학교 여자축구팀이 창단됐다.

 안양 덕천초등에 이어 전국에서 6번째로 만들어진 초등교 여자축구팀은 인천 여자축구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천용현초등학교는(교장·김진연)는 16일 오전 학교운동장에서 여자축구부 창단식을 갖고 인천여자축구가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창단된 용현초 여자축구부는 4학년 16명, 5학년 9명 등 모두 25명으로 구성됐다.

 선수들은 평소 남자들이 하는 축구에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학교에 축구팀이 만들어진다는 소식을 듣고 팀에 가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에서 처음으로 초등학교 여자축구팀이 창단됨에 따라 선수부족에 시달리던 여중·여고팀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인천에는 가정여중, 공예여고 여자축구팀과 함께 인천제철, 헤브론여자실업축구단 2개 여자실업축구단이 있다.

 한편 김교장은 이날 창단식에서 『용현초의 축구팀이 인천여자 축구 발전에 밑거름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엄홍빈기자〉eohobi@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