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소외계층 지원 활동 계획
"성남지역에서 절실히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에게 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월 제11대 회장으로 취임한 최만순(49·사진) 바르게 살기운동 성남시협의회장은 한부모 및 가정이 붕괴된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들을 위해 진심 어린 도움의 손길을 1천50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펼쳐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최 회장은 최근 직원이 성남시로부터 받은 정액보조금을 차명계좌에서 관리한 사실이 드러나 임시총회를 개최한 사실을 의식한 듯 협의회장직을 다시 추인 받은 것이 여간 부담스럽지 않다면서도 "이런 때일수록 봉사활동을 성실히 수행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가 서로에게 전하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서로의 마음에 큰 위안이 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회장은 앞으로 '바른 생각, 바른 행동으로 바른 미래를 만들자'는 협회 행동강령부터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하는 단체로 한걸음 더 다가설 생각이다.

그가 계획중인 '독거노인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원 스톱(One-Stop) 봉사'는 소외계층이 겪는 사회진출의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형식적 활동을 벗어나 정과 사랑을 더해 가족과 같은 따스함을 전해주는 활동이다.

최회장은 "바르게살기운동이 펼치고 있는 시민운동은 어려운 시대를 극복하고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매우 의미있고 가치있는 일"이라며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실천해 우리사회를 변화시켜감으로써 말 그대로 바르게 사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회원은 물론, 100만 성남시민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르게살기 성남시협의회는 총 1천5백여명의 회원과 70여명의 임원진으로 구성돼 활동해 오고 있으며, 최회장은 도시계획을 전공한 공학박사 출신으로 성남발전연합 공동대표 성남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등을 역임하고 있다.

/성남=이규식기자 blog.itimes.co.kr/ k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