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탁재훈 코믹 커플
김지수-탁재훈 코믹커플의 영화 <어젯밤에 생긴 일>(감독 윤여창, 제작/제공 KM컬쳐)이 20일 한남동에 마련된 오픈세트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

이 날 촬영은 일요일 아침 뒤늦게 잠에서 깬 유진(김지수)이 목욕가방을 들고 십년지기 친구 철진(탁재훈)의 옥탑방을 찾아가 티격태격 대화를 나누는 장면으로, 김지수, 탁재훈 두 배우의 코믹연기의 궁합을 살펴볼 수 있었다.

그 동안 차분하고 여성적인 스타일을 주로 선보였던 김지수는 <어젯밤에 생긴일>을 통해 대책 없는 사고뭉치 캐릭터 '유진'으로 변신, 몰라보게 달라진 헤어스타일로 눈길을 끌었다.

첫 촬영을 마친 김지수는 "항상 크랭크인 전날은 잠을 설치게 되는데, 어제도 마찬가지였다"며 "오늘 첫 촬영 느낌이 좋아서 앞으로 남은 촬영도 잘 진행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첫 촬영의 소감을 밝혔다.

탁재훈은 "첫 촬영을 무사히 잘 마칠 수 있도록 이끌어 준 김지수씨께 감사드린다"며 돈독한 사이를 과시했다."고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어젯밤에 생긴 일>은 '술만 마시면 필름 끊기는 그녀의 어젯밤 사라진 기억 찾기'로, 술과 연애에 대한 늦깎이 청춘 남녀들의 솔직담백한 속내와 화끈한 하룻밤 로망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올 연말 촬영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도연기자 (블로그)do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