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물 '트럭' 두달 간 촬영 마무리
<살인의 추억>을 이을 한국형 스릴러영화 <트럭>(제작 : 싸이더스FNH, 감독 : 권형진)이 지난 2일, 두달 반의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 했다.

안면도에서 진행된 <트럭>의 크랭크업 장면은 영화의 엔딩씬으로, 모든 갈등이 마무리되는 장면이었다. 숨막히는 긴장감을 영화 내내 유지하기 위해 시종일관 긴박하고 심각한 연기를 하느라 힘들었던 유해진은 영화의 엔딩씬이 마지막 촬영이 되면서 편안하게 연기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마지막 장면은 그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유해진의 '연기작렬'이 편안하게 마감됐단 점에서 대략 짐작을 가능케 한다.

'데드라인 스릴러'라는 독특한 장르명처럼 전국 곳곳을 누비며 총 37회차를 한 치의 여유도 없이 긴박하게 촬영한 <트럭>은 그로 인해 영화의 긴장감이 오히려 잘 살아났다는 평가다.

<호로비츠를 위하여>로 44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권형진 감독의 두번째 작품이라는 점, 국민배우 유해진의 첫 스릴러 장르 도전이란 점에서도 귀추가 주목되는 <트럭>은 시체를 버려야만 살 수 있는 트럭 운전수가 괴남자와 동행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는 내년 상반기 그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김도연기자 (블로그)do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