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민중앙교회 신도들의 문화방송 난입 농성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6일 자진출두한 19명의 신도 가운데 안전실 차장 이강준씨(35) 등 적극 가담자 11명에 대해 전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비디오테이프 판독결과 2층 주조정실에 들어가 방송을 방해하고 이미 구속된 정권하 사무국장과 함께 방송국 진입을 사전 모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체포영장이 발부된 신도중 4명이 추가 출두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이들에 대해서도 조사후 혐의가 확인되는대로 사법처리키로 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