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CJ가 경영권을 인수한 ‘CJ 케이블넷 북인천방송’(전 북인천 케이블 방송)이 전면적으로 지역채널을 개편했다.
 ‘함께하면 좋은느낌 CJ 케이블넷 북인천방송’ 이란 슬로건을 내세우며 인천의 대표적인 언론·방송사로서 위치를 굳건히 다질 태세다.
 인천 부평·계양지역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북인천방송은 지역채널인 CH5를 지난 21일부터 취재·시사 프로그램을 비롯한 자체제작프로그램을 편성했다.
 이번 방송개편에 가장 두드러진 특성은 지역 정서에 맞는 지역민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 개발.
 우선 기존 취재·보도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부평·계양을 중심으로 한 뉴스를 매일 시청자들에게 제공하는 한편, 지역현안에 대한 집중취재·시사프로그램을 주말에 편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굴포천을 살립시다’ 캠페인을 연중 실시키로 했다.
 교양·오락프로그램을 새롭게 편성했다.
  ‘오감만족, 맛 베스트’에서는 부평·계양 지역내 값싸고 맛있는 음식점을 소개한다. 일하는 현장에서 노래를 부르고 다음 노래부를 주자를 추천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는 ‘TV노래방’도 준비했다.
 문화정보 프로그램인 ‘아이팝콘’에서는 지역내 각종 공연소식을 전달하고, ‘의학정보’에서는 의학전문가들이 나와 건강관리와, 의학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지역주민들과 청소년들을 위해 대형 콘서트와 같은 문화행사도 열 계획이다.
 북인천방송 관계자는 “탄탄한 모기업 CJ의 자본력과 지명도를 바탕으로 향후 2006년까지 공중파 3사에 이은 4대 선호채널로 만드는 것을 1차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주희기자> kimjuhee@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