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새-함정에 빠진 세훈 체포되고
 불새 MBC 오후 9시55분
 세훈이 내보인 또 하나의 녹음기에 당황한 정민은 최후의 수단으로 지은을 납치하고 세훈에게 전화를 걸어 협박한다. 결국 세훈이 녹음기를 넘겨주고서야 지은은 풀려난다. 세훈은 서회장과 정민이 미리 준비해 놓은 함정에 빠져 횡령과 외환관리법 위반으로 검찰에 긴급 체포된다. 세훈이 체포되는 모습을 지켜본 지은은 정민을 찾아가 세훈이 받고 있는 혐의를 벗겨달라고 부탁하는데. 서회장의 뒤를 봐주던 정치인이 뇌물수수혐의로 검찰에 소환된다. 결국 수사가 서문수 회장에까지 미치고 서회장과 정민이 검찰에 긴급 체포된다.
 장길산 SBS 오후 9시55분
 형방은 장길산의 아버지 장충과 어머니 안무당을 화적패와 내통한 혐의로, 마을 남자들 또한 같은 혐의로 잡아간다. 장충과 안무당은 관노비로 팔려갈 운명에 처하고, 재인마을의 집과 땅을 모두 관가에서 몰수한다. 사또는 재인마을 사람들에게 두 달 안에 모두 집을 비우라는 명령을 내린다. 손돌은 사또에게 오열하며 선처를 호소하지만 결국 내쫓긴다. 귀례는 손을 써서 장길산과 우대용을 같은 감옥에 집어넣는다. 귀례는 신복동이 은을 가지러 산에 들어간다는 얘기를 듣고 박대근에게 서찰을 보낸다. 박대근은 다시 마감동에게 서찰을 보내서 은을 가지러 산에 오른 신복동을 제거한다. 귀례는 다시 형방을 매수해서 길산과 다른 죄수를 바꿔치기해 참수를 면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