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상은 이충순씨
 올해로 40회를 맞는 인천광역시사진대전에서 사진작가 김기호씨의 흑백작품 ‘응시’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또 우수상은 연등 아래서 천진스럽게 놀고 있는 동자승의 모습을 회화적인 배경과 함께 카메라에 담아낸 이충순씨의 ‘동자승’이 차지했으며 최복수, 박화숙, 안영순, 홍석진, 한충현씨의 작품도 각각 특선에 입상했다.
 한편 초대작가상은 김진성씨의 ‘질주’가, 추천작가상은 이연화씨의 ‘인생의 교차’각각 차지했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인천시지회는 13일 인천예총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응모작 205점에 대한 공개심사를 갖고 어린아이들의 호기심에 찬 모습을 깔끔한 배경처리와 함께 카메라로 포착해낸 김씨의 흑백작품 ‘응시’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김씨가 올해 2월 중국 윈난성에서 촬영한 작품으로 촬영 당시 컬러로 표현하기엔 아이들의 동심과 주변의 지저분한 색과의 조화 어울리지 않다고 판단되어 함께 가지고 갔던 흑백카메라를 이용해 담은 작품으로 알려졌다.
 또 모터사이클 경주의 숨막히는 역주장면을 순간포착한 작품인 김진성씨의 ‘질주’와 이연화씨의 ‘인생의 교차’가 각각 초대작가와 추천작가상을 수상했다.
 이날 심사를 맡은 김인식 심사위원장은 “예년에 비해 참가작품 수는 다소 줄었지만 디지털 작품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전체적인 작품 수준도 크게 높아져 심사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흑백작품이 대상의 영예를 안은 건 나름대로 의미가 있으며 이 작품은 아이들의 꾸밈없는 모습을 앵글에 담아내면서 먹으로 깔끔하게 처리한 배경과 작품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입상작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상=김기호(응시) ▲초대작가상=김진성(질주) ▲추천작가상=이연화(인생의 교차) ▲우수상=이충순(동자승) ▲특선=최복수(질주), 박화숙(써핀), 안영순(대화), 홍석진(작업), 한충현(시선) ▲입선=김시화, 서순희, 최인하, 김상섭, 송순화, 김기호, 유경숙, 박찬배, 남만자, 권정아, 장영숙, 박명숙, 김경배, 조성희, 김태선, 김민순, 김석창, 이충순, 김은경, 장인옥, 이상봉, 김종철, 정영옥, 이명호, 임승규, 신국환, 김영숙, 김형철, 이관범, 김기술, 이충남, 박명숙, 이석호, 박명자, 최정숙, 조인규, 이희자, 김정희, 오홍균, 강혜주, 권원희, 유재병, 이명준, 강연옥, 백향옥, 남영숙, 김애경, 김옥순, 김재성, 이환기, 백선옥, 전성진, 최수기, 곽동헌, 안영순, 김건환’ 조선일, 박은석
 <이원구기자> jjlwk@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