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재건축 추진아파트들은 지난 9·5 재건축시장 안정대책 영향을 전혀 받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정보사이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17일 현재 인천 재건축 추진 아파트단지의 시세를 9·5 대책 이전 시점과 비교한 결과, 1.2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상승률은 9·5대책 이전 변동률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특히 중소평형(전용면적 25.7평 이하) 건설의무 비율을 적용받지 않는 사업승인 신청 단지의 경우 0.58% 오른 반면 미신청 단지는 오히려 이보다 높은 2.64%를 기록, 중소평형 건설의무화가 인천지역 재건축시장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이는 인천지역 재건축 추진단지들이 대형평형을 일반 분양하는 서울과 달리 분양성을 내세워 주로 중소평형 위주로 재건축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 재건축단지 시세상승율도 같은 수도권내 서울(-0.13%), 경기(0.53%)보다 크게 높았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9·5 재건축 안정대책은 7월부터 이상 급등한 강남권 재건축시장을 겨냥한 강력한 조치였다”며 “시세조사 결과, 대부분 중소평형인 인천 재건축단지들은 9·5대책 영향을 전혀 받고 있은 것으로 볼 수 없을 정도로 미미했다”고 말했다. <구준회기자> jhkoo@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