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의회 여성 특별위원회(위원장·김성숙)가 1년간의 특위 활동을 마무리했다.
 여성특위는 지난 2일 오후 여성특위 마지막 회의에서 인천시 청소년 보호정책의 일환으로 가출청소년 지원센터를 비롯, 미혼모 전문시설 및 성폭력피해자 보호시설 신설과 여성인권향상위원회 운영, 여성경제활동 지원 대책 수립 등을 인천시에 촉구했다.
 의회는 지난해 9월 제106회 임시회에서 김성숙위원장 등 위원 7명으로 여성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특위는 제1차 인천시 여성정책기본계획(1998∼2002년)의 추진사항 평가와 제2차 여성정책 기본계획(2003∼2007)수립 사항을 파악, 예산과 정책 집행의 미진한 사항을 보완했다.
 또 여성 관련 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여성 및 여성단체 간담회 개최를 통해 인천 지역 여성의 당면과제와 욕구를 파악해 여성 친화적인 정책 개발 및 지원에 노력해 왔다.
 특위는 의회 3층에 여성 상담센터 개소를 비롯, 인천시 여성 공무원 2천290명을 대상으로 여성 공무원 지위에 대한 실태조사, 여성복지시설 비교시찰, 여성정책발전토론회 개최, 여성의 광장 운영 여론수렴에 나섰다.
 이처럼 특위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여성복지정책의 소외집단에 대한 정책적 관심과 목표집단을 통한 여성정책 주류화 추진방안을 논의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위는 1년 동안 여성특별위원회 7회 개최를 비롯, 간담회, 토론회, 현지시찰(2회), 타 시·도 비교시찰(1회 3개기관) 등을 통해 여성의 광장 운영, 성매매방지 특별법 제정 촉구 등 3건의 건의문을 제출했다.
 여성 특위는 특히 전국 최하위의 인천시 여성 관련 예산을 지난해 89억4천900만원에서 올해 무려 62%가 증액된 233억3천800여만원으로 대폭 올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김성숙 특위위원장은 “의회 차원에서 특위 구성을 계기로 여성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 된게 무엇보다 가장 큰 성과”라며 “여성 관련 예산 확보, 여성단체의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적 지원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순열> syyang@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