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3일 청약접수에 들어가는 인천 4차 동시분양에 2∼3개 업체가 참가, 500여가구를 분양할 예정이어서 인천 동시분양이 시작된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 공급될 전망이다.
20일 인천시 및 주택업계에 따르면 내달 23일 청약접수를 시작할 예정인 4차 동시분양에 풍림산업, 대주종합건설 등 신주종합건설 등 3개 업체 정도가 참여의사를 보이고 있다.
이번 4차 공급예정 아파트는 참가단지가 극히 적은데다 모두 300가구 미만 소규모 단지로 그동안 분양물량이 집중적으로 쏟아졌던 서구 구획정리지구내에 위치하거나 소규모 연립주택을 재건축하는 것이어서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업계는 하반기중 분양시장 냉각현상을 지속되고 있는데다 단지 위치나 공급 규모 등의 면에서 눈에 띄는 단지가 없어 전체적으로 매우 낮은 청약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풍림산업은 검단 마전지구에서 ‘마전지구 풍림아이원 4차’ 32~33평형 213가구 분양 계획을 잡아 놓고 있다. 이미 지난달 같은 지구에서 개별분양했던 마전 풍림 3차가 미분양 사태를 빚은 바 있어 저조한 청약률이 예상된다.
또 대주건설은 서구 당하지구에서 ‘대주 파크빌 2차’ 33평형 27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신주종합건설도 부평구 부평동 목련연립을 재건축해 20평형대 53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그러나 풍림산업의 마전 풍림 4차단지가 아직까지 사업승인을 받지 못해 이번 동시분양에 참가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럴 경우 2개 업체만 참가한 채 동시분양을 실시하거나 4차 동시분양 일정이 또 다시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4차 동시분양은 지난 5월 3차에 이어 4개월만에 실시되는 것이며 지난달에는 참여희망 업체가 한 업체에 불과, 개별분양이 실시된 바 있다.
한편 인천시는 현재 다음달 17일 또는 18일중 입주자 모집공고를 거쳐 23일 무주택 우선 및 1순위를 시작으로 청약접수에 들어간다는 일정을 잡아 놓고 있다. <구준회기자> jhkoo@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