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장병들이 정성을 모아 복지시설을 방문, IMF로 얼어붙은 설 연휴를 따듯하게 하고 있다.

 육군 제6보급창은 설을 맞아 성림재활원과 가정환경이 어려운 전우에게 전부대원이 정성껏 모은 성금을 전달했다.

 매년 이같은 행사를 벌여온 6보급창은 신입장병들에게는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해주기도 한다.12일 열린 행사에서는 최근 부대로 전입한 장병 20명이 재활원을 찾아 청소는 물론 몸이 불편한 재활원생들과 레크리에이션등을 함께 하며 사랑을 나눴다.

 이와함게 부대내 장병중 가정형편이 어렵지만 성실하고 모범적인 군생활을 해온 모범병사 3명에게는 격려금을 전달, 부대원들의 단결을 고양시키는 것은 물론 군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줬다.

 김영주 재활원장은 『매년 6보급창에서 방문을 해줘 원생들에게 우리사회의 사랑이 아직 메마르지 안았다는것을 몸으로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되는것 같다』며 장병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조국현 6보급창 창장은 『우리의 작은 정성과 노력도 힘을 모으면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큰힘이 될 수있다』며 『이웃사랑 행사를 앞으로도 지속해 군생활을 통해서 병사들에게 사랑의 아름다움을 몸소실천하는 행사로 만들어나갈것』이라고 말했다.

 성린재활원은 54명의 선천성장애자와 소아마비, 후천성심신장애자등이 재활의지를 불태우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