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과학고등학교가 특색사업으로 펼치고 있는 학생자율선도단 운영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또 중도탈락 예방프로그램도 학생들을 올바로 선도하는데 도움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해양과학고가 ‘자율적 진로선택을 통한 수·해운교육의 활성화 방안’ 실험학교 운영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학생들을 상대로 학생자율선도단 운영결과 자율금연지킴이 활동으로 교내 화장실에서 흡연이 줄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58.4%가 그렇다, 41.6%가 아니라고 답했다.
 금연지킴이 활동이 학교폭력 예방에 도움이 됐냐는 물음에도 53.3%가 긍정, 46.7%가 부정적으로 보고있다.
 학생자율선도단의 학교폭력 예방활동 효과에 대해서도 59.4%가 긍정, 40.6%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자율지킴이 활동이 교내 화장실에서 흡연을 줄였고, 학교 폭력예방에도 성과가 있다고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중도탈락 예방프로그램도 호응이 높았다.
 프로그램 운영 이후에도 학교를 그만두고 싶은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60%는 그렇다, 40%는 아니다 라고 응답했다.
 학교생활을 즐겁게 하는 편이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71.3%가 긍정, 28.7%가 부정적 이었다. 중도탈락을 예방하기 위한 학교나 담임교사의 노력이 효과가 있느냐는 물음에 58%는 긍정, 42%는 부정적 시각이었다.
 공부하기 싫고 놀고싶은 이유로 60% 학생이 학교를 그만 두고 싶으면서도 71% 이상은 학교생활을 즐겁게 잘 적응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이 학교 중도탈락율은 지난 2001년 11.5%에서 올해는 상반기 현재 5.9%로 크게 줄었다. 복교생 재탈락현황도 2000년 73.7%, 2001년 40.7%, 2002년 21.4% 등 급격히 주는 추세다.
 금연교육프로그램 운영결과도 흡연학생은 56.4%가 줄었다, 43.6%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 금연교육이 학생 금연유도에 도움이 됐느냐는 질문에는 43.4%가 그렇다, 56.6%가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계속해서 금연교육을 실시하면 담배를 끊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생각은 45.2%가 그렇다, 54.8%는 아니다 등 부정적 시각이 강했다. 금연교육 방법이나 자료가 미흡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학생들은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으로 효과를 봤다(54.8%)는 쪽이 그렇지 않다(45.2%)는 견해가 앞섰다.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교사순찰제를 도입하면 65.1%는 학교폭력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긍정적 반응(65.1%)도, 부정적 반응(34.9%)보다 많았다. 반면 학교폭력이 일어나는 장소는 교실이 36.5%로 월등하기 때문에 교내순찰제가 별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시각도 있다. <백종환기자> k2@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