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채권단은 10일 오후 실무자 회의를 열어 현대상선 자동차운송사업 매각대금 12억5천만 달러(1조5천억원, 환율 1천200원 기준)의 분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각대금은 현대상선 자동차운송사업을 인수한 합작법인인 ‘유코카캐리어스’로부터 11일 0시 송금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이번 매각대금을 운영자금을 제외하고 대부분 채권단 차입금과 회사채 상환에 쓰기로 했다.
 운영자금은 현대상선 정상화 지원차원에서 3억 달러 선에서 책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단 가운데는 현대상선에 대한 대출비중이 가장 큰 산업은행이 약 4억 달러 가량의 차입금을 상환받을 것으로 채권단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한편 현대상선 자동차운송사업을 인수한 발레니우스·빌헬름센(WWL)과 현대·기아차의 합작법인인 ‘유코카캐리어스’는 11일 공식 출범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