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03년 국내 최초로 바다에 불을 밝힌 팔미도등대 설치 100주년을 맞는 내년 이를 기념하는 조형물이 설치될 예정이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1억5천만원을 들여 팔미도 등대 설치 100년 기념 조형물을 제작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념 조형물은 현상공모를 통해 선정되며 해양강국의 국민적 염원과 시민과 함께하는 친화성, 항로표지의 역사성과 중요성이 함축적으로 표현돼야 한다.
 인천해양청은 이달말까지 현상공모를 실시해 내년 2월 당선작을 선정하고 5월까지 제작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인천해양청은 지난 8월부터 팔미도 등대 보존과 현대화를 위한 종합정비사업에 착수했다.
 인천해양청은 내년 5월 등대 업무동을 우선 준공해 6월1일 100주년 기념 등대 점등식과 조형물 제막식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갖기로 했다.<백범진기자> bjpaik@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