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세계무역센터협회(WTCA) 가입후 6개월만에 7개 국제무역인증을 획득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다음달 12∼14일 센터에서 열리는 아·태지역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휴일도 잊은 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 회의는 ‘무역기술과 공급체계관리(Trade Technology & Supply Chains)’란 의제로 아·태지역 16개국에서 47개 WTC 대표단들이 참가하며 100여명의 해외 유력사 바이어들도 참가한다.
 경기중기센터는 이번 지역회의 개최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대외신인도를 높이고, 국제적 전시박람회와 컨벤션 개최가 가능한 명실상부한 국제무역 및 비즈니스센터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WTCA 토졸리 총재와 리 부총재, 주한 외교사절단 등과 국내에서도 산자부 장관, 중소기업특위원장, 전국 경제단체장 등 국내외 주요인사가 참석할 예정으로 있어 국제적 회의규모를 갖췄다는 평이다.
 참석자들은 각국 및 무역센터들의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고 해외 바이어 및 국내 기업인과의 무역상담회도 갖게 된다.
 또 사이버 상담회도 함께 열릴 예정으로 있어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증대는 물론 세계시장 진출의 시너지 효과를 크게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내에서는 디지털카메라와 MP3플레이어 등을 생산하고 있는 (주)테라벨류테크놀로지와 ‘형상 기억합금’ 소재 안경테를 생산하고 있는 (주)진성광학 등 400여개의 IT 및 중소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센터 한정길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는 국제적 규모를 갖춘 회의로서 각국에서 유력 바이어들도 참석하는 만큼 도내 기업들의 높은 수출계약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경기도는 물론 우리나라의 위상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회의기간 동안 수원 서장대에서 효원의 종을 타종하는 등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인 화성(수원성)의 참모습을 경험하게 되며, 세계도자미술관 견학 및 만들기 체험, 삼성전자 및 KT고객센터 방문 등 다양한 한국의 모습을 체험하게 된다. <조수현기자> goodman@incheontimes.com
 관련사진은 경기중기센터가 이번 세계무역센터협회 아태지역회의를 위해 디자인한 엠블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