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제품 수출연결사업 실시

 『인천시 등과 연계해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의 수출지원 및 외국자본 투자유치 사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쟁력있는 내수업체 품목들을 해외바이어와 연결시켜 수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입니다.

 부임한 지 얼마 안돼 현황파악을 서두르고 있는 박원경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인천무역관장은 올해도 해외바이어와 지역업체의 수출상담을 주선하는 해외시장개척 사업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무역관에서 추진중인 시장개척사업은 크게 개척단 파견, 박람회 및 전시회참가, 구매상담회 등 3가지. 가시적으로 즉시 수출과 연결되지는 않지만 이를 통해 기업가들이 자사의 제품을 어떻게 수출로 연결할 수 있을 지 안목을 넓히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는 것.

 박관장은 올해 시장개척단 파견 11회, 박람회 및 전시회참가 18회, 구매상담회 6회 정도를 계획하고 있다. 98년보다 70~80% 늘어난 것이다.

 박관장은 또 수출경험이 없는 내수업체의 경쟁력있는 제품을 찾아내 수출과 연계시키는 수출기업화사업도 비중있게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내수업체에게 무역실무를 교육시키고 어느 지역에 수출을 해야만 상품성이 있는지 여부를 해외무역관과 연계해 조사, 파악한 뒤 카탈로그 등을 통해 이 제품을 해당 상대국에 적극 홍보하고 해외박람회와 전시회등에 이 기업의 참가를 유도, 수출선을 확보하는 방법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박관장은 이들 기업들이 바로 수출이 됐으면 하는 조급한 마음으로 접근했다가 이뤄지지 않자 사업효과가 없다고 판단하는 분위기가 있어 안타깝다며 우리가 상품을 하나 구입하려고 해도 여러군데 상점을 둘러보고 제품을 선택하는 점을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욱이 내수업체들이 수출에 처음 접하면서 당하는 사기사건도 늘어나고 있어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박관장은 당부했다. 코트라를 이용할 경우는 이런 일이 거의 발생하지 않지만 업체에 직접 거래제의가 들어오거나 마진폭이 클 경우 인천무역관을 통해 확인과정을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