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적으로 고용불안을 나타내던 인천·경기지역 실업률이 다시 하락세로 반전,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17일 인천통계사무소가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수가 한달새 1만1천명이나 줄어든 3만3명, 실업률도 1.0%포인트 감소한 2.7%까지 낮아지면서 고용안정세를 나타냈다. 또 3·4분기 실업률에서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0.5%포인트 감소한 3.2%로 집계됐다.
 9월중 취업자수는 총 1백17만명으로 전월보다 1만8천명 증가, 취업률이 1.6%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활동 참가인구도 7천명이나 증가, 참가율이 한달새 0.6%포인트 높아졌다.
 산업별 취업자수는 건설업부문이 전달보다 1만3천명이 늘어나면서 단연 두드러진 증가세를 나타냈다. 또 제조업 취업자도 9천명 증가한 것을 비롯, 도소매·음식숙박업, 전기·운수·금융업이 각각 1천명씩 늘었다. 단 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만 취업자가 6천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임금근로자로 취업한 이들 중 상용근로자는 3천명 늘어난 데 비해 임시·일용직 근로자가 1만9천명으로 집중, 고용시장 불안 소지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취업자의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52.0시간으로 집계,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시간 줄었다.
 이날 통계청 경기사무소는 9월중 도내 실업자수가 10만8천명으로 전월보다 1만1천명 감소했으며 실업률도 0.2%포인트 감소한 2.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치(2.5%)보다 0.1% 낮은 수치다.
 이처럼 실업자가 감소한 것은 여름 휴가철이 지나면서 건설업과 개인사업·공공서비스업의 취업자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3·4분기 실업자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7천명 줄어든 10만8천명, 실업률도 0.7%포인트 낮아진 2.4%를 기록했다. <김경수·조수현기자> ks@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