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11일 청약에 들어가는 인천지역 2차 동시분양에 인천지역 중소건설업체가 직접 시공 분양에 나서기로 해 주목된다.
 인천지역 주택건설업체인 대원산업개발(대표·황대익)은 14일 이번 2차 동시분양에서 인천업체로는 유일하게 직접 시공 분양하는 방법으로 참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인천 주택건설업계가 직접 시공하기보다 시행만 한 채 시공 분양을 대형업체에 맡겨온 추세를 감안하면 대원측이 직접 분양에 나서는 것은 이례적인 일. 지역 건설업체들은 주택 경기붐이 일고 있는 최근에도 분양 경험이 적은 업체 아파트는 소비자들이 기피해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을 들어 직접 분양하는 것을 꺼려해 왔다.
 대원측은 이번 2차 동시분양에서 ‘대원레스피아’라는 브랜드로 서구 마전토지구획정리지구에서 73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업체는 특히 그동안 수원 오산 평택 등 다른 지역에서 아파트를 건설해왔으나 이번에 인천에서는 처음 분양에 나서게 된다.
 1차 동시분양 당시에는 지역업체인 창보종합건설이 공항신도시에서 300여가구를 공급했었으나 이는 아파트가 아니고 연립주택이었다.
 대원산업개발 관계자는 “그동안 직접 시공 분양 할 것인가, 대형업체에 맡길 것인가를 놓고 고민했으나 그동안의 시공경험을 살려 직접 분양에 나서기로 결정했다”며 “비록 중소업체지만 품질면에서는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구준회기자> jhkoo@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