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시즌이 절정에 이르는 10월을 맞아 인천과 경기지역에서 1만9천여가구에 이르는 아파트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25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다음달 수도권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인천 3천여가구, 경기 1만6천여가구 등으로 총 2만가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표참조>
 특히 이번 10월 공급물량은 1천가구 이상 대단지가 5곳에 이르는 등 대규모 단지가 비교적 많은 것이 특징이다.
 9월 첫 동시분양을 통해 3천5백69가구가 한꺼번에 쏟아졌던 인천은 10월 2차 동시분양을 통해 이보다 다소 못미치는 3천1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분양 여부에 큰 관심이 쏠렸던 용인 동백지구는 수도권정비심의와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택지별 사업계획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오는 11월에나 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서울지역의 10월 분양물량이 700가구에 불과한데다 소규모 단지여서 서울 1순위 청약가입자들이 대규모 단지를 한꺼번에 내놓은 인천, 경기지역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높아 청약열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남동구 간석동 간석주공맨션을 재건축하는 금호건설은 2차 동시분양을 통해 간석베스트빌 1천7백33가구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3~45평형 1천1백4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우건설도 검단 당하토지구획정리지구에서 대우드림월드 28~39평형 719가구를 공급하며 동문건설도 검단 원당지구에서 338가구를 선보인다.
 주택공사도 십정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에서 25∼34평형 698가구를 내놓는다.
 
 ▲경기=대우건설이 6천여가구의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개발하는 고양시 가좌지역에서 28~49평형 1천2백가구, 안산시 고잔2지구 호수공원 아래쪽에 34∼51평형 1천7백98가구 등 3천가구의 물량을 쏟아낸다.
 용인에서는 월드건설이 동백지구 인근에서 월드메르디앙 30~44평형 961가구를 분양하며 하남에서는 LG건설이 새 브랜드 ‘자이’로 24∼46평형 900여가구를 공급한다.
 주택공사도 파주 금촌2지구에서 24~32평형 1천8백67가구, 부천 송내지구에서 23~32평형 181가구를 각각 공공분양한다.
 남양주에서는 롯데건설이 도농동에 남양타운과 은행맨션 재건축아파트 총 708가구중 416가구를 일반분양하며 호평지구(한라건설, 동원개발, 금강주택)와 평내지구(대주건설, 중흥건설)에서도 분양물량이 대거 나올 예정이다.
 <구준회기자> jhkoo@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