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PA=?】? 미국과 영국 전투기들이 7일 이라크 남부 알-쿠트의 이라크군 방공망을 공습했다.
플로리다주(州) 탬파의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공습이 이라크 남부 비행금지구역내에서 이라크군이 최근 “적대행위”를 취한 것에 대한 보복 차원의 공격이었다고 발표했다.
한편 미국방부 대변인인 존 W.로사 준장은 지난 5일 공습에 영미 전투기 약 100대가 이라크 주요 방공시설에 대대적인 공습을 벌였다는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지(紙) 보도가 과장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사 준장은 이날 공습에 겨우 12대의 전투기가 참가했으며 25개의 폭탄만을 투하했다고 설명했다.그는 5일 공습이 최근 2주간 실시된 공습중 최대 규모일지는 모르지만 이같은 규모의 공습은 지난 10∼11년간 매번 반복됐다고 강조했다.
텔레그래프지는 5일의 폭격이 최근 4년동안 이라크를 상대로 실시한 공습중 최대 규모로, 미국 주도의 본격적인 이라크 공격에 앞서 요구되는 특수부대 작전의 전주곡으로 추측된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