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미국과 영국 군용기 약 100대가 이라크 주요 방공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을 벌였다고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지가 6일 보도했다.
이것은 최근 4년동안 이라크를 상대로 한 공습중 최대 규모로, 미국 주도의 본격적인 이라크 공격에 앞서 필요한 특수부대 작전의 전주곡으로 간주되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이번 공습의 목적은 향후 수개월내에 시작될 가능성이 있는 대 이라크 공격에 앞서 특수부대 헬리콥터들이 스커드 미사일을 무력화 시키기 위해 요르단이나 사우디를 통해 이라크로 진입하는 것을 용이하게 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문은 12대의 전투기들이 레이더를 통해 정교하게 유도된 폭탄을 투하했고 수십대의 지원기들도 작전에 참여했다면서 이라크 남부 비행금지구역에 대한 통제기간동안 서부지역이 공격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미군은 전날 성명을 통해 미국과 영국 군용기들이 “최근 이라크의 적대 행위에 대한 대응조치로 바그다드 남서쪽 380㎞ 지점의 군사기지의 방공사령부및 통제시설을 폭격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라크 군 대변인은 인명피해 여부는 언급하지 않은 채 미·영 군용기들이 바그다드 남서부의 민간 시설을 공격했다고 반박했다.
이 대변인은 양국 군용기들이 이라크 대공 미사일의 공격을 받자 쿠웨이트의 기지로 되돌아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