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 ?=?】?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지난달이후 뎅기열로 최소한 23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보건당국이 11일 밝혔다.
방글라데시 보건국은 다카에서만 지난달이후 1천5백명이 뎅기열에 감염돼 이중 최소 23명이 사망했다면서 홍수가 휩쓸고 지나간 뒤인 지난 9, 10일 이틀동안에도 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이밖에 다카에서 남서쪽으로 137㎞ 떨어진 쿨나에서도 최근 2명이 뎅기열로 의심되는 증상을 보인 뒤 사망하는 등 뎅기열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방글라데시 정부와 군, 정치인, 자원봉사자 등은 폐타이어와 화분 등 빗물이 고여있는 장소를 깨끗이 청소할 것을 호소하고 뎅기열 예방 및 치료법을 담은 전단을 배포하는 등 뎅기열을 막기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에 나섰다.
뎅기열에 걸리면 극심한 근육통과 고열, 두통, 구토 등에 시달리게 되며 대개 1주일 정도 지나면 회복기에 접어들지만 치료를 소홀히 하면 출혈성 뎅기열 등 합병증으로 목숨까지 잃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