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시즌 프로축구 K리그1 12개 구단 중 FC서울과 수원 삼성, 수원FC, 인천 유나이티드,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등 6개 구단은 ‘시즌권’ 대신 ‘멤버십’을 판매하기로 결정하고, 시행하고 있다. 그 이유는 첫째 코로나19로 인해 프로스포츠 시즌권 소지자가 정상 관람을 못하게 될 경우 해당 구단은 복잡한 절차를 거쳐 환불을 해주어야 하고, 둘째 코로나19로 인한 관전 문화의 변화로 시즌권 구매력 저하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한다.
[참고] K리그1 시즌권과 멤버십이란? 시즌권은 구단에 따라서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홈경기 입장권을 약 10~20% 내외의 할인 가격에 제공하는 것. 멤버십은 홈경기 시에 팬이 원하는 자리를 일반 예매보다 하루 또는 이틀 먼저 예매할 권리를 일정 금액에 파는 것. |
이와 관련하여 2022년 K리그1에서 멤버십을 판매하는 6개 구단 중 시민구단인 인천유나이티드FC와 수원FC의 멤버십을 비교해 보았다. (신규회원 성인 및 청소년 기준)
구분 | 인천유나이티드FC | 수원FC |
가입비 | 7만원 | 6만원 |
선 예매 | 일반예매 1일전 (1인 3매까지) | 일반예매 2일전(1인 4매까지) |
입장권 할인 | 없음. 할인권(5천원) 2매 제공 | 성인 및 청소년 3천원 할인 |
티켓 수수료 | 1천원 부담 | 1천원 면제 |
쇼핑몰 할인 |
유니폼 및 의류 할인권(3만원) 각 1매 제공 경기장 내 매점 10% 할인(주류 제외) 멤버십 구매금액과 티켓 예매금액의 각 1% 포인트 적립. |
멤버십 카드 제시시 MD 쇼핑몰 10% 할인 |
기념품 | 없음 | 온도표시 텀블러 (1만2천원 상당) |
이벤트 | 멤버십 전용 이벤트 기회 제공 | 멤버십 전용 이벤트 참여 |
※ 이 자료는 인천FC와 수원FC의 홈페이지의 공개 내용을 요약하였음.
인천FC와 수원FC 멤버십이 모두 선 예매를 할 수 있다는 점은 동일하다.
그 외에 인천FC의 멤버십 가입 혜택은 다음과 같다. 입장 할인권(5천원) 2매, 유니폼 할인권(3만원) 1매, 의류할인권(3만원) 1매 등 가입비(7만원)와 동일한 혜택이 주어진다. 그리고 멤버십 구매금액과 티켓 예매금액의 각 1% 포인트 적립, 매점 10% 할인 혜택도 준다. 그런데 유니폼 할인권(3만원)을 사용하여 선수 유니폼을 구매하려면 할인 금액에 두 세 배 정도 되는 금액을 추가로 지출을 해야 하는 게 현실이기도 하다.
수원FC의 멤버십 가입으로는 입장권 할인(리그 홈경기 19회×3천원=총 5만7천원, FA경기 시 추가), 티켓 발급 수수료(19회×1천원=1만9천원), 온도표시 텀불러(1만2천원) 등이 총 8만8천원으로 가입비(6만원)보다 2만8천원 정도를 추가 혜택으로 받는다.
수원FC 멤버십은 선 예매 권리에 입장권 할인과 수수료 면제의 혜택을 덧붙여 시즌권과 같은 기능을 한다는 점이 인천FC의 멤버십과 다른 점이다. 두 구단 간 멤버십의 운영에 큰 차이는 없으나 인천유나이티드FC도 수원FC처럼 멤버십에 시즌권의 기능을 결합한 상품을 내놓았다면 좋았을 것 같다.
하여튼 2022년에는 인천유나이티드FC가 상위 스플릿, 더 나아가 아시아챔피언스 리그에도 진출하기를 팬의 한 사람으로 기원한다.
/ 김원경 시민기자 twokal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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