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FC와 수원FC의 멤버십 비교
지난 19일 인천유나이트FC와 수원FC의 2022년 K-리그1 개막전 경기가 열렸던 숭의구장의 축포 사진. 이날 경기는 인천이 수원FC에 1 : 0으로 승리함.
지난 19일 2022년 K-리그1 개막전 경기가 열렸던 숭의구장의 축포 사진. 이날 경기에서 인천이 수원삼성에 1 : 0으로 승리함.

2022시즌 프로축구 K리그1 12개 구단 중 FC서울과 수원 삼성, 수원FC, 인천 유나이티드,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등 6개 구단은 시즌권대신 멤버십을 판매하기로 결정하고, 시행하고 있다. 그 이유는 첫째 코로나19로 인해 프로스포츠 시즌권 소지자가 정상 관람을 못하게 될 경우 해당 구단은 복잡한 절차를 거쳐 환불을 해주어야 하고, 둘째 코로나19로 인한 관전 문화의 변화로 시즌권 구매력 저하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한다.

 

[참고] K리그1 시즌권과 멤버십이란?

시즌권은 구단에 따라서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홈경기 입장권을 약 10~20% 내외의 할인 가격에 제공하는 것. 멤버십은 홈경기 시에 팬이 원하는 자리를 일반 예매보다  하루 또는 이틀 먼저 예매할 권리를 일정 금액에 파는 것.

 

이와 관련하여 2022년 K리그1에서 멤버십을 판매하는 6개 구단 중 시민구단인 인천유나이티드FC와 수원FC의 멤버십을 비교해 보았다.  (신규회원 성인 및 청소년 기준)

구분 인천유나이티드FC 수원FC
가입비 7만원 6만원
선 예매 일반예매 1일전 (1인 3매까지) 일반예매 2일전(1인 4매까지)
입장권 할인 없음. 할인권(5천원) 2매 제공 성인 및 청소년 3천원 할인
티켓 수수료 1천원 부담 1천원 면제
쇼핑몰 할인

유니폼 및 의류 할인권(3만원) 각 1매 제공

경기장 내 매점 10% 할인(주류 제외)

멤버십 구매금액과 티켓 예매금액의 각 1% 포인트 적립.

멤버십 카드 제시시 MD 쇼핑몰 10% 할인
기념품 없음 온도표시 텀블러 (12천원 상당)
이벤트 멤버십 전용 이벤트 기회 제공 멤버십 전용 이벤트 참여

※ 이 자료는 인천FC와 수원FC의 홈페이지의 공개 내용을 요약하였음.

 

인천FC와 수원FC 멤버십이 모두 선 예매를 할 수 있다는 점은 동일하다.

그 외에 인천FC의 멤버십 가입 혜택은 다음과 같다. 입장 할인권(5천원) 2, 유니폼 할인권(3만원) 1, 의류할인권(3만원) 1매 등 가입비(7만원)와 동일한 혜택이 주어진다. 그리고 멤버십 구매금액과 티켓 예매금액의 각 1% 포인트 적립, 매점 10% 할인 혜택도 준다. 그런데 유니폼 할인권(3만원)을 사용하여 선수 유니폼을 구매하려면 할인 금액에 두 세 배 정도 되는 금액을 추가로 지출을 해야 하는 게 현실이기도 하다.

수원FC의 멤버십 가입으로는 입장권 할인(리그 홈경기 19×3천원=57천원, FA경기 시 추가), 티켓 발급 수수료(19×1천원=19천원), 온도표시 텀불러(12천원) 등이 총 88천원으로 가입비(6만원)보다 2만8천원 정도를 추가 혜택으로 받는다.

수원FC 멤버십은 선 예매 권리에 입장권 할인과 수수료 면제의 혜택을 덧붙여 시즌권과 같은 기능을 한다는 점이 인천FC의 멤버십과 다른 점이다. 두 구단 간 멤버십의 운영에 큰 차이는 없으나 인천유나이티드FC도 수원FC처럼 멤버십에 시즌권의 기능을 결합한 상품을 내놓았다면 좋았을 것 같다.

하여튼 2022년에는 인천유나이티드FC가 상위 스플릿, 더 나아가 아시아챔피언스 리그에도 진출하기를 팬의 한 사람으로 기원한다.

/ 김원경 시민기자 twokal02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