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 /사진출처=경기도청 홈페이지
경기도청 전경. /사진출처=경기도청 홈페이지

경기도가 1인당 1000만원씩 지급하던 '장애인 자립생활 정착금'을 올해부터 전국 최고 수준인 1인당 1500만원으로 상향 지급하기로 했다.

15일 도에 따르면 장애인 자립생활 정착금은 도내 중증 장애인의 안정적인 자립과 사회 활동 참여를 돕기 위한 것이다.

지난 2017년부터 지원을 시작한 도는 지금까지 총 4억2000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이 기간 도내 중증 장애인 42명이 혜택을 받았다고 도는 설명했다.

올해 지원 대상은 장애인 '거주시설 퇴소자' 또는 가정과 같은 환경에서 생활 프로그램 훈련을 제공하는 '체험 홈' 수료자 21명이다.

만약 대상자가 시설 퇴소일로부터 6개월 이내 시설 소재지 시·군에 신청한다면, 임대 보증금과 월세, 생활용품 구매 등에 사용 가능한 자립 초기 필요 경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박근태 도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이번 정착금 상향 지급이 도내 장애인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과 실질적인 자립생활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는 정착금 지급 대상자에 대한 지원 여부 확인은 물론 정착금 지원자의 자립 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정착금이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