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전국 광역의회교섭단체 민주당 대표의원 협의회가 출범한다.
지방의회 권한과 위상 강화를 위해 구슬땀을 흘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셈이다.
3일 도의회 민주당 대표단에 따르면 오는 15일 전국 17개 시·도 광역의회 교섭단체 민주당 대표의원들이 도의회에 모인다.
대표단 제안으로 지난해 12월부터 논의된 전국 광역의회 교섭단체 협의회 구성은 물론 향후 지방의회법 제정 등의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이 자리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오는 3월 전국 광역의회 교섭단체 협의회를 정식으로 출범할 계획이라고 대표단은 설명했다. 이어 6월에는 총회도 진행한다. 그동안 대표단은 17개 시·도 광역의회를 순회하며 지방의회 권한 강화를 목표로 한 협력을 요청했다. 지난달 27일에는 대구시의회와 경상북도의회를 찾았고, 부산과 제주도의회 방문도 앞두고 있다.
박근철 도의회 민주당 대표는 “지난 1월 32년 만에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이 공포됐다. 그러나 여전히 지방자치의 한 축이라 할 수 있는 지방의회의 권한과 위상은 그에 걸맞은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올해는 지방자치가 부활 30주년을 맞아 지방의회와 지방정부가 균형을 이뤄 발전할 수 있도록 향후 광역의회 교섭단체 협의회가 큰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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