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비정상적인 ‘일산대교 통행료’ 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단 구성을 고민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인천일보 2020년 11월 3일 자 2면>
이재명 경기지사 역시 과도한 통행료를 조정하겠다고 강조한 만큼, 도내 해묵은 현안 해결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달 중으로 ㈜일산대교에 통행료 인하 관련 협조 공문을 보낼 계획이다.
일산대교가 전국 주요 민자고속도로 중 1㎞당 통행료가 가장 비싼 탓에, 불편 민원 등이 끊이질 않기 때문이다.
실제 일산대교는 한강을 지나는 다리 31개 중 유일한 유료 다리다. 게다가 통행료 역시 논산∼천안 고속도로와 비교했을 때 11배 이상 차이 날 정도로 높다.
도는 ㈜일산대교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과 통행료 문제를 두고 협상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기연구원을 통한 연구용역도 진행한 도는 지난달 나온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통행료를 최대한 인하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문가와 도내 기초정부 등과 손을 잡고 협상단을 구성, 올해 안에는 일산대교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도 관계자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했지만,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통행료 인하라고 생각한다”며 “이달 중 일산대교 측에 협조 공문을 보낸 뒤 협상단을 꾸리기 위한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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