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찾아가는' 3가지
현장 오전 9시~오후 6시

경기도 2차 재난기본소득 신청방법은 온라인·오프라인(현장)·찾아가는 신청 서비스 등 세 가지다.

우선 온라인 신청을 원하는 도민은 내달 1일부터 3월 14일 사이에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 홈페이지'에 접속, 회원가입을 통해 도민임을 인증하면 된다. 이후 재난기본소득을 받을 카드사를 선택하면 된다. 해당 카드사는 국민·기업·농협·롯데·삼성·수협·신한·우리·하나·현대·비씨·SC제일 등 12곳이다. 경기지역화폐카드를 보유 중인 도민도 온라인으로 받을 수 있다.

2차 재난기본소득은 지난해 4월 지급한 1차 재난기본소득과 달리 온라인 신청의 경우에도 '요일별 5부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2월 1일부터 28일까지 4주 동안 출생연도 끝자리가 1과 6인 도민은 월요일, 2와 7은 화요일, 3과 8은 수요일, 4와 9는 목요일, 5와 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모두 신청할 수 있다. 3월 1일부터 14일까지는 요일별 5부제를 적용하지 않는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8일 “온라인 신청은 주민등록이 함께 된 미성년 가족의 경우 법정대리인인 부모가 자녀의 몫까지 함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성인의 경우 대리 신청이 불가하다”며 “신청 시간 역시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니 도민께서는 시간에 맞춰 신청해 달라”고 말했다.

만약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도민은 현장 수령 방식으로 재난기본소득을 받을 수 있다.

오는 3월 1일부터 신분증을 가지고 주소를 둔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선불카드 형식의 경기지역화폐카드를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신청 당일 카드를 받을 수도 있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경기지역화폐카드에 충전할 수도 있다.

현장 신청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주중)만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도는 주중에 신청이 어려운 직장인 등을 배려해 3월 1일부터 27일까지는 토요일에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경우 신청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도는 2차 재난기본소득 현장 지급이 자칫 코로나19 방역 활동에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해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신청이 가능한 기간을 구분 및 운영하기로 했다.

첫 주인 3월 1일부터 6일까지는 1959년 전에 태어난 도민, 8일부터 13일까지는 1960년부터 1969년, 15일부터 20일까지는 1970년부터 1979년, 22일부터 27일까지는 1980년 이후 출생한 도민이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온라인 신청과 같은 방식으로 요일별 5부제도 함께 적용하기로 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 지사는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일이 없도록 현장 지급과 관련한 방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현장 수령 역시 대리 수령은 가능하나 반드시 위임을 받고 신청서 위임란에 표시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사문서위조와 사기죄 등으로 처벌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도는 온라인과 현장 신청이 모두 어려운 도내 취약계층을 위해 내달 1일부터 28일까지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는 고령자와 장애인, 저소득 한부모 가정과 기초생계급여 수령자 등 약 147만명이 대상이다. 도는 이들을 찾아가 재난기본소득 지급 등을 도울 방침이다. 1차와 달리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대상에 포함된 외국인의 경우 오는 4월 1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과 현장 신청을 모두 할 수 있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