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하는 정치인, 초심 잃지 않겠다”
▲ 권재형 경기도의원은 “소통에 능하고 추진력이 있다는 강점을 활용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의정 활동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도민의 받침대가 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공익을 위해 일하는 도의원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권재형(민주당·의정부3) 도의원은 뼛속까지 의정부 토박이다. 의정부에서 태어나 평생을 의정부를 떠나지 않고 살다보니 그의 지역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

특히 사회생활을 하면서 시민들이 요구하는 다양한 목소리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 모습은 무엇보다 그를 답답하게 만들었다. 이는 곧 시민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어진 원동력이 됐다.

“정치인에 대한 도민들의 불신이 큰 것을 보고 생활 속 정치도 즐거울 수 있다는 것을 도민께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즉, 정치인에 대한 신뢰를 높이자는 뜻에 정치계에 발을 들이게 됐습니다. 다양한 봉사 활동을 하다 보니 주변에서도 시의원에 한 번 출마해보라는 권유를 많이 했었고, 저 역시 따뜻한 응원과 격려에 힘입어 2014년부터 의정부시의원으로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시의원으로 활동한 후 지난 2018년 도의원으로까지 경력을 넓인 그는 가족의 지지 덕에 힘든 난관을 버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도의원 출마를 결심하는 데 고민도 많았지만 일일이 이름을 거론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분께서 도움과 힘을 줬습니다. 특히 '봉사하는 정치인이 돼 달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이에 따라 근본을 잊지 말라는 뜻의 음수사원(飮水思源)을 되새기며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도의원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도의회에 입성한 그는 건설교통위원회 소속으로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가 건설교통위원회를 선택한 이유는 의정부시를 경유하는 도봉산∼옥정 7호선 광역철도의 노선변경 또는 역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고 싶기 때문이다. 도민이 행복하려면 교통 관련 불편 문제가 없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를 위해 그는 대중교통 공공성 강화를 위한 시스템 전면 점검 등 도민 맞춤 교통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소매를 걷어붙인 상태다.

“의정부시의 가장 큰 현안인 미군공여지 개발사업을 비롯해 대중교통 시스템 확충에 초점을 맞춘 의정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도민들이 바라는 교통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사회복지와 체육 분야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의정부 같은 경우 체육 분야에 상당한 인적 인프라를 가진 도시입니다. 그중에서도 컬링과 같은 빙상 종목을 필두로 동계스포츠의 메카 도시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태릉 빙상경기장 시대를 이을 국제규격에 맞는 빙상 경기장과 남자 컬링 실업팀 창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의정부시에선 수많은 빙상계 스타가 배출됐고, 지금도 많은 인재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의정부시가 빙상 경기장을 유치할 수 있도록 신경 쓰겠습니다.”

그가 도 발전과 도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노력했기 때문일까. 지난 9일 경기도청 공무원노동조합이 발표한 '2020년 경기도청 베스트 간부 공무원과 우수도의원'에 권 도의원은 당당히 이름 석 자를 올렸다.

그는 제14회 의정 활동 우수도의원으로 뽑히면서 그동안의 활약을 인정받았다.

실제 그는 '경기도 택시 산업 발전 지원 조례 일부 개정안'과 '경기도 전세버스 운송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 등을 대표 발의하는 등 도민을 위한 의정 활동에 앞장서왔다.

실제 이 조례들은 코로나19라는 감염병 사태에 대응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으며, 법인 및 개인택시에 감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장비(마스크·손 세정제)를 비치해 운수 종사자와 이용자의 건강을 보호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지난 9월 열린 제2차 추가경정예산에 택시 운수 종사자 마스크 지원으로 도비 총 5억4000만원의 예산이 편성돼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달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전세버스 운송사업 지원 조례 역시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전세버스 업계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핵심은 서비스 향상과 안전 및 관련 사업 지원 등이다.

“코로나19로 많은 도민이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조례들 외에도 65세 이상 고령 운수 종사자의 자격 유지검사 지원과 어린이용 좌석 안전띠 또는 안전 시트 지원사업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고, 이 같은 의정 활동이 좋은 평가를 받아 우수도의원으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도 집행부의 정책 제안과 사업 진행에 있어 소통하기 위해 노력한 것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쁩니다. 앞으로도 도 발전과 도민을 위한 정책 발굴을 위해 도 집행부와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끝으로 그는 모든 도민이 행복할 수 있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도의원은 도민의 민원을 도에 전달해주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이에 도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도민을 위해 활동하자는 초심을 잃지 않는 도의원의 모습을 보여주겠습니다. 이는 처음 정치를 시작하겠다고 마음을 먹었을 때의 다짐이기도 합니다. 도민께 신뢰받고 '정치인도 정말 믿을만하구나'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실천하는 도의원이 되겠습니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