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 연중기획] '소금부엌' 염부들의 고된 삶…갯가서 어로활동 하는 여성
인천은 어로활동 이외에도 소금과 관련된 공간이었다. 바닷물을 끓여 소금 생산하는 곳이 바닷가에 모여 있었다. 이른바 소금부엌[鹽廚]이 그것이다. 蜂窠燕壘闢鹽廚(봉과연루벽염주) 벌집과 제비집인양 소금부엌 늘어있고 鹽釜鹽成白雪鋪(염부염성백설포) 소금솥의 소금은 흰 눈처럼 퍼져있네 寄水生涯君莫笑(기수생애군막소) 물가에 기댄 인생 그대는 비웃지 마소 五行民食一般需(오행민식일반수) 모든 백성들이 일반 구해 먹는 것이라네( 8연) 위에 표현된 대로 소금부엌은 '벌집과 제비집(蜂窠燕壘)'을 방불케 했다. 천일염이 유입되기 전에, 소금은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