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정책과 자주 바뀌는 규정으로 수도권에 진출해 있는 외국 기업들마저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보도는 여간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인천·경기·서울 등 수도권은 수정법에 묶여 공장 하나도 기업주 마음대로 신·증축을 할 수 없다. 더구나 정부의 국토균형발전 계획에 따라 수도권의 기업들이 지방으로 내몰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가 멀다하고 뒤바

교실에서 가끔 '체험놀이'라는 것을 한다. 교사가 정해준 생활주변 상황이나 알만한 인물에 대한 것을 주제로 한 모둠씩 앞에 나와 짧은 시간 안에 조용히 상의한 후 전체 친구들 앞에서 말은 전혀 하지 않고 몸으로만 표현하여 전달하는 활동이다. 아이들이 나름대로의 아이디어를 내어 적절한 역할을 나누어 맡아 표현하므로 무척 재미있어 하고 학습효과도 높다.

토플 주관사 ETS의 횡포로 한국 학생들은 시간과 돈을 낭비하며 시험을 보고 있다. 접수는 물론이고 신청했어도 주체사의 준비 부족으로 시험을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유학이나 교환학생, 일부 중고교생들까지 합류해 수요자는 많으나 공급이 따라주지 못한다. 정작 학생들의 실력을 정확하게 평가하는 시험인지 의문이다. 토플에서 고득점을 하고도 유학을 가서 제대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신명을 바쳐온 국가유공자분들에게 우선 머리 숙여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우리는 웰빙시대에 살면서 젊은이로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자신의 건강을 위해 많은 부분을 투자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예방도 하고 치료도 받아오고 있습니다.그런데 대상자 대부분은 활동과 관리에 절대적인 제한

어렸을 때 꿈이 뭐냐는 선생님의 질문에 대통령이라고 적어낸 적이 있었다. 나 뿐만 아니라 몇몇 친구들이 같은 꿈을 꾸고 있었는지 대통령이라고 적어낸 사람 손 들으라는 소리에 손을 들고 붉게 물든 얼굴을 서로 쳐다보면서 웃었던 때가 생각난다. 아무런 제재도 없이 연필로 대통령이라고 쓰면 그것으로 모든 일이 끝났다. 어렸을 때는 그렇게 대통령 되기가 쉬웠다.

며칠 전 우리 회사에서는 좋은 일터 만들기를 위한 '직원 골든벨 대회'를 한 적이 있다. 그동안 직원들이 가지고 있던 일반 지식과 시정 상식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서로 겨루기도 하고 공유하며 많은 직원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진 적이 있다.이렇듯 오늘날 문화인의 문화생활은 거창한 것이 아니고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질서를 가지고 참여하여

세상은 어차피 차별화가 있게 마련이다. 자본주의 국가든 사회주의 국가든 능력위주의 생존경쟁에 있어 치열한 부산물의 결과일 수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국민들이 법보다 돈과 권력, 주먹을 앞세운 사회 지도층의 일탈에 대해 분노하고 실망하는 것은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 지도층에 요구되는 도덕덕 의무)에 대한 기대가 무너지고 있기 때문이다.사회 지도층

우리나라에서 '고속도로'라는 말이 등장한 것은 1968년 12월 서울에서 인천간 경인고속도로가 완공되면서 부터이다.고속도로가 첫선을 보인지 40년, 고속도로 문화가 벌써 중년이 되었지만 우리의 운전습관은 아직도 사춘기이다.특히 요즘 같은 행락철이면 고속도로에서 지나친 사랑으로 휘청거리는 자동차를 볼 때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운전자들이 당연히 알고

인천항 내항 8부두의 향후 개발 방향을 놓고 주민단체들과 인천항만공사 등 관련 기관간의 이견 마찰이 계속되고 있어 많은 시민들을 답답케 하고 있다. 인천항 8부두의 개발방향 문제는 지역경제 발전과 함께 시민 주거환경 개선 사안을 기본으로 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지금과 같은 논란은 아주 우려스러운 모습이다.그동안 20여년 넘게 고철부두로 인천 발전에 나

인천지역 근린공원과 초등학교 등에 설치된 어린이 놀이시설이 관리소홀로 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다는 보도는 예사롭게 보아 넘길 일이 아니다. 우리 주변에 근린공원이나 아파트 단지,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에는 빠짐없이 어린이 놀이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어린이 놀이시설에 대한 관리규정이나 관리대책이 마련돼 있지 않다 보니 언제 불의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인간은 여러모로 개별화된 특성을 가지고 태어난다. 어느 학자는 청소년기를 질풍노도의 시기로 자아의식이 높아지며 주위에 대한 주관적 태도가 강해지는 시기로 정의하고 있다. 구속이나 간섭을 싫어하며 정서와 감정이 불안정해진 가운데 생활하면서도 많은 청소년들은 중·고교 시절에 그들 스스로의 생애 비전을 확실히 하지 못하고 있다.청소년들의 사회적 특성 가운데 하나

중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나는 5월 8일 어버이 날을 맞아 엄마가 일 하시는 한국도로공사 매송영업소에서 일일 현장체험을 했다.내가 해야 할 체험은 톨게이트에서 고속도로 카드를 받고 돈을 계산하는 일이었다. 처음엔 너무 쑥스럽고 당황스러웠으며 내가 계산을 잘 할 수 있을지, 또 돈을 잘못 계산하면 어쩌나 하는 등의 걱정이 앞섰다.한편으로는 친구들을 만날 수도

기존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비상구 등 안전시설의 설치 기한이 불과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다. 다중이용업소를 국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케 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법령 개정 사항은 어느덧 세월이 흘러 3년의 경과규정이 오는 30일로 도래된다.경기도의 경우 5월 11일 기준 약 90%의 완비율을 보이고 있으며 남은 기간동안 미이행업소에 대하여 과태료 부과 등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로 인천의 정가와 관가가 축제분위기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축제분위기를 만들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는 느낌도 든다. 거리마다 아시안게임 유치를 환영하며 각 정당마다 아시안게임 유치의 공과를 아전인수식으로 홍보하고 성공적 개최를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열을 올리고도 있다. 정략적인 냄새가 짙게 난다.또한 아시안게임 유치에

얼마 전 육군에서 과거 진지공사 때 사용했던 폐타이어가 환경을 크게 해치고 있어 이를 수거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최근 나들이를 갔다가 실제 그 현장을 목격했다. 사실 군 생활을 해본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매년 봄만 되면 무너져 내린 진지를 보수하기 위해 전 부대원이 진지작업을 나간다. 그 때마다 좀더 튼튼하게 만들어서 다음 해에는 이런 보수작업을 좀

사전은 '봉'의 뜻을 "어수룩하여 무엇이나 빼앗아 먹기 좋은 사람을 농으로 이르는 말"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에서 차를 몰고 다니는 사람은 봉이다. 그것도 세계에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국제적인 봉이다.봉이 되는 과정은 의외로 간단하다. 어느 날 골목길에서 후진을 하다가 실수로 후사경을 깨 먹으면 그것으로 봉이 된다. 손바닥 만한 거울

현재 추진 중에 있는 경기도내 신도시 사업 상당수가 광역교통개선대책 지연과 군부대 이전 반대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관련 기관과의 사전 조율없이 신도시를 조성하겠다고 청사진만 내 건 계획성없는 전시행정의 일면을 보여 주고 있다. 현재 도내에서는 수원 광교, 성남 판교, 화성 동탄, 김포 양촌, 평택 평화, 파주 운정, 송파 거여 등100만평 이상 7개

구의회 의원들의 무분별한 해외여행이 여전히 구설에 오르내리고 있다. 지방의회가 출범한 지 10년이 지났어도 지방의원들의 구태를 벗지못한 지각없는 관광성 해외여행이 지역주민들의 눈총을 받으며 비판받고 있는 것은 한심한 일이다. 작년 7월부터 시작된 제4기 지방의회의원은 과거의 무보수 명예직이 아니다. 대기업직원 보수 못지않게 4천만~5천만원의 고액연봉이 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