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는 음주에 대해 대체로 관대한 편이다.술에 취해 일어난 범죄에 대해 '술에 취해 그랬으니 한 번은 봐줘야 된다'는 인식이 사회 저변에 널리 퍼져 있다. 그래서 그런지 주취자를 신속히 처리하기 위한 '주취자 안정법'이 국회에 계류중에 있으나 법사위에 상정조차 못하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와 인권단체들은 이 법이 주취자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반

세계 제일의 부자 빌 게이츠 회장이 지난 7일 하버드대에서 졸업장과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함께 받았다. 대학 3학년 때 마이크로 소프트 사를 만들기 위해 중퇴한 지 32년만에 학교로 돌아가 소망했던 학위를 받은 것이다. 졸업식 오후 행사의 연사로 초청된 그는 "전 세계적인 (부의)불평등 때문에 극심한 가난에 시달리거나 예방이 가능한 질병으로 죽어가는 사람이

박준복 인천사회복지연대 정책위원장자치단체가 버거워하는 재정부담이 복지예산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인천지역 자치구는 전체예산의 40%를 복지예산으로 편성하고 있습니다.재정규모가 가장 큰 부평구는 46.2%, 내년에는 예산의 절반을 복지에 써야 할 형편입니다. 올해 자체재원이 20~30억원 늘어나는 자치구도 있지만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자치단체도 있습니다.남

노현경 참교육학부모회 인천지부장올해 스승의 날. 정말로 그날만은 인천 교육계에서 들려오는 모든 소식이 감사와 존경으로 넘치고 밝고 훈훈하기만을 원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인천의 모든 교사의 자존심을 한 번에 무너뜨리는 사건이 한 교사에 의해 저질러졌다.한 초등학교 교사가 자신이 가르치고 있는 20여명의 9살짜리 반 아이들을 성추행하여 충격을 주고 있다. 학

김철연 수원보훈지청복지계장정부차원에서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사회복지는 이젠 여러 방법으로 다양한 계층으로 구석 구석 서서히 스며드는 분위기지만 본래 국민소득 등 삶의 질에 정비례하여 그 폭과 넓이가 정해진다는 기초가 전제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분단국가란 특수한 여건에 놓여 있는 우리나라에서 아직 복지분야에 대한 투자는 미미하기 짝이 없어 보이지만 사회 곳곳

인천에 '5·3민주화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5·3민주로' 제정을 제청한다. 21년전 1986년 5월3일 인천에서 치열한 민주화운동이 있었음을 우리는 자랑으로 여기고 있다. '5·3민주화운동'이란 그 당시 군사독재의 장기집권 제도였던 대통령 간접선거를 국민이 직접 뽑는 직접선거로 바꾸자는 투쟁을 목표로 일어났던 운동이었다. 즉 21년전 5월3일에

지난 4월, 미국 동부지역은 강풍과 폭설, 호우가 다발적으로 발생했다. 뉴햄프셔주는 폭설이 내려 교통이 마비되었고 뉴욕시는 강풍으로 파도가 6m 높이까지 몰아쳤고 반면 웨스트버지니아주 댄빌에서는 14년만의 홍수로 한밤중 내린 호우로 도시 전체가 잠기고 주민들이 긴급대피했다. 지구촌의 기상이변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같은 날, 네덜란드는 섭씨 29도에 가

정해(丁亥)년 첫 날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 본 것이 바로 어제 같은데, 애국 충절을 기리는 '호국보은 달'을 맞이하고 보니 나이를 들수록 시간의 흐름이 무척 빠르다는 생각을 갖는다. 연말 대선을 앞두고 '어떻게 하면 국민이 편안하고 잘사는 나라로 만들가?'보다는 상대방의 허물 들춰내기로 점철된 기사를 보면서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필자 자신이 서글퍼진

빈부의 양극화로 '없는 자의 설움'이 복바치는 이 세태에 상상할 수 없는 정치판의 괴변(怪變)들이 터져나와 분노마저 치미는 극한 상황을 맞고 있다. 죽음으로서 피흘려 어렵게 찾은 이 땅의 민주주의가 구호만이 그럴 듯이 외쳐진 채 국민의 귀와 눈을 가리고 헌정의 체제까지 위협하는 오만한 궤변(詭辯)들이 가슴을 죄고 있다.민주주의 대통령은 국가원수이자. 행

265만 인천시민의 시정을 책임진 인천시청이 지금 '주차전쟁'중이라는 최근 본보 보도가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청 청사내 모든 주차장이 아침 출근 시간 전부터 공무원 차량으로 꽉 차버려 자가용을 타고 시청을 찾는 모든 민원인들에게 큰 고통을 주고 있다고 한다.시청 방문객들과 시 본청 공무원들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인천시청의 현 '주차전쟁

한국개발연구원은 최근의 우리 경제가 완만한 경기 회복의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놨다. 한국은행은 이보다 한발 더 나가 경제가 뚜렷한 상승 기조라고 밝혔다. 통계청의 소비자 전망 조사 결과는 소비자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 기대지수가 5월중 101.1을 기록,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웃돌았다.지난 주말 연이어 전해진 이

신라 경덕왕 때였다. 왕이 3월 삼짇날 귀정문 문루에 나와서 좌우 신하들에게 "누가 길에 나서서 훌륭하게 차린 중 한 사람을 데려 올 수 있겠느냐?"고 했다. 이에 신하들은 마침 문루 쪽으로 오고 있는 중을 데려왔다.신하들 눈에는 그 중이 지위가 높아 뵐 뿐 아니라 점잖고 깨끗하게 옷을 차려 입은 품이 그럴 듯 해서였다. 그러나 왕은 그를 보자마자 "

최근 국방부에서 군인들의 군대 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설문결과를 매우 흥미롭게 본적이 있는데, 최근 병사들이 '병영문화 개선 활동에 94%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장병들은 자신이 생활하고 있는 내무실(반)의 명칭을 '생활관'으로 변경한 것에 86%가 만족하고 있으며 또 일과표 개선 후 자유시간 활용에 대해서도 95%가 만족하다고

해마다 장마 때면 되풀이되는 수해는 자치단체의 방심과 무책임에서 비롯된다. 기상예보에 관심을 기울여 수해방지에 최선을 다해야함에도 사전대비에 소홀하다보니 하천제방이 무너지고 주택·농경지 침수 축대붕괴 등 수해를 당하게 된다.인천 서구 검단지역 나진포천의 정비가 늦어져 침수피해가 우려된다는 보도다. 인천·김포시를 가로질러 흐르는 나진포천은 폭이 좁아 해마다

대다수 지방자치단체들이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건강보험료 지원이 인색해 보험료를 내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 계층 서민들이 의료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해 건강을 해치고 있다는 보도는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건강보험공단은 보호를 받는 기초생활수급자와 달리 제도권에서 제외되고 있는 차상위계층의 저소득 시민에 대해서는 일선 지자체로 하여금 지원을 유도하고 있다. 하

자라가는 식물에게 음악을 들려주면 더 잘 자란다는 이야기가 있다. 식물이 감정을 느껴서인지 아니면 음악의 각 소리들의 서로 다른 주파수가 식물의 기관을 자극해서인지 궁금하다. 아마 우리가 알 수 없는 차원에서 식물은 자기 밖의 더 활성화된 환경에의 반응이 더 좋은 결과를 산출하는 것 같다. 요사이 개인적으로 겪은 삶의 희로애락 순간들은 생명인 식물에게 음악

날씨가 점점 무더워지면서 고속도로 갓길에 잠시 휴식을 취하려고 주차하는 차량을 보게 된다. 보통 차안에서 잠을 자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참으로 위험천만한 행위가 아닐 수 없다. 갓길은 대통령령으로 긴급자동차와 긴급을 요하는 구난차량이 운행하도록 되어 있는 도로이다. 고장이나 위급한 상황에서 부득이 갓길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고속도로 갓길 사고의 절반이

인천시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이 오는 2012년까지 남동구 남촌·도림동의 개발제한구역으로 이전한다고 한다. 기존의 농산물 전문도매시장에서 수산, 축산물까지 일괄 구매가 가능한 수도권 최대의 종합도매시장으로 확장될 새 시장은 그런만큼 교통지옥 논란이 크게 일어나는 우려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인천시가 지난 5일에 개최한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이전 기본계획수립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