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 전의 겨울, 귀와 볼을 훑고 지나는 칼바람은 살을 에일듯이 몹시도 매서웠다. 그 매섭고 추운 겨울날 오후 예배가 끝나고 자리에서 막 일어나려는 참이었다.그런데 어디선가 나지막하고 차분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저 성도 여러분 의논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그 목소리는 목사님의 사모님께서 말씀하시는 소리였다. 평소에 말씀이 별로 없으시고 또 조용하시

2014년 아시아 인구 30억인들의 축제가 유치되었다. 인천 경제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인천을 아시아 국가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어 인천의 브랜드 가치도 높일 수 있다. 인천시는 세계일류 명품도시 인천건설을 위해 노력한다. 인천지역 도시개발 및 재정비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장도 신축 혹은 보수해야 하고 도로망도 재정비해야 하며 선수촌

무한경쟁으로 대변되는 세계화 및 신자유주의 물결 속에서 노동부는 능동적으로 변화하기 위해 지난 2년간 고용지원서비스 선진화를 핵심 전략과제로 고용서비스 품질향상, 지역네트워크 구축, 고객 지향적 맞춤고용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센터 이용자 및 취업자 등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무엇보다도 정부의 고용정책 의지와 사회 각계 각층의 관심과 참여, 센터

심상길 인천대 겸임교수, 정치학 박사21세기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어떤 교육이 우리의 삶에 보탬이 되는 것인가. 중요한 문제의 전환점에서 대학입시 제도만 가지고 논쟁을 계속할 것이 아니라 지금 젊은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가를 고민해야 하고 그에 맞는 교육 실천이 시급히 요구된다고 생각한다.요즘 우리의 교육은 참 이상하게 느껴진다. 교육인적자원부와 지방

수도권 전역에 걸쳐 경(량)전철 도입에 따른 논란들이 한창이다.이민세 한국가치경영연구소장서울경전철로는 우이~신설·청량리~신내·상계~왕십리·난곡·관악·여의도·신월·화곡노선 등이, 인천경전철로는 인천국제공항내 자동여객수송시스템을 비롯하여 계산~경서·대우타운~연수·월미도·인천대공원 노선 등이, 경기경전철로는 용인을 필두로 의정부·광명·하남·김포·성남·수원·고양·

홍성학 전국교권수호교수모임 대표2002년 1월 교수 사회의 거센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교수 계약임용제가 도입된지 5년이 넘었다. 직급에 따라 일정기간이 정해져 있는 기간임용제와 달리 근무기간, 급여, 근무조건, 업적 및 성과, 재계약 조건 및 절차 등을 '계약조건'으로 정해 임용하는 계약임용제는 도입시부터 교수 신분 불안을 예고하였다. 정년보장 정규교

아직도 운전자 또는 옆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이 아이를 안고 타는 섬뜩한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교통사고 현장을 많이 접한 담당자로서는 안타까울 따름이다.며칠 전 일이다. 운전석에는 남편이 운전을 하고 있었고 철부지 어린아이는 엄마의 품에 안겨서 조수석에 앉아 있는 것이다. 물론 엄마는 아이의 안전을 생각해서 안전벨트를 아이의 몸 앞으로 둘러서 착용을 하고

성 매매의 역사는 오래다. 인류사와 괘를 같이한다. 조선 태조 때(1396년)에도 말썽이었다. 하루는 세자가 서연(書筵)에서 강(講)을 마치자 여러 강관(講官)이 모두 나갔는데, 함부림(咸傅霖)이 들어와 세자에게 직간을 했다."들은 바를 고하지 않는 것은 옳지 못한 것입니다." 세자가 대답했다. "할 말을 다 하시오". 함부림이 말했다. "창기(娼

세계속의 경기도를 구현하기 위한 일환으로 지난해 개원한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가 수혜계층 다양화와 수익창출을 위해 수용학생 규모를 늘려 논란이 되고 있다고 한다. 더구나 최근까지 구조조정을 통해 교사를 줄이고 있는 상황에서 수용학생을 늘리려는 발상은 교육의 질 저하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경기영어마을은 체험프로그램을 늘린만큼 그에 상응하는 수용학생 증가가

경기G마크는 경기도지사가 품질을 인증하는 경기지역 우수 농산물이다. 그런데 주요 온라인 쇼핑몰의 G마크 코너에서 인증을 받지 않은 농산물이 판매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롯데홈쇼핑이 문제의 미인증 상품을 삭제하는 일이 발생했다. 배경에는 G마크 인증제도와 실제 유통을 담당하는 경기도의 행정 조직이 이원화돼 혼선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시민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인천지역의 대기 먼지와 악취가 최악에 달하고 있다는 사실은 오래전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천시민들이 느끼는 체감환경 오염도가 줄기는커녕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걱정이 크다. 대기 먼지와 악취문제는 도로를 달리는 화물자동차와 공장 굴뚝에서 내뿜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일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도 인천의 대기오염으로

우리 사회는 음주에 대해 대체로 관대한 편이다.술에 취해 일어난 범죄에 대해 '술에 취해 그랬으니 한 번은 봐줘야 된다'는 인식이 사회 저변에 널리 퍼져 있다. 그래서 그런지 주취자를 신속히 처리하기 위한 '주취자 안정법'이 국회에 계류중에 있으나 법사위에 상정조차 못하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와 인권단체들은 이 법이 주취자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반

세계 제일의 부자 빌 게이츠 회장이 지난 7일 하버드대에서 졸업장과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함께 받았다. 대학 3학년 때 마이크로 소프트 사를 만들기 위해 중퇴한 지 32년만에 학교로 돌아가 소망했던 학위를 받은 것이다. 졸업식 오후 행사의 연사로 초청된 그는 "전 세계적인 (부의)불평등 때문에 극심한 가난에 시달리거나 예방이 가능한 질병으로 죽어가는 사람이

박준복 인천사회복지연대 정책위원장자치단체가 버거워하는 재정부담이 복지예산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인천지역 자치구는 전체예산의 40%를 복지예산으로 편성하고 있습니다.재정규모가 가장 큰 부평구는 46.2%, 내년에는 예산의 절반을 복지에 써야 할 형편입니다. 올해 자체재원이 20~30억원 늘어나는 자치구도 있지만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자치단체도 있습니다.남

노현경 참교육학부모회 인천지부장올해 스승의 날. 정말로 그날만은 인천 교육계에서 들려오는 모든 소식이 감사와 존경으로 넘치고 밝고 훈훈하기만을 원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인천의 모든 교사의 자존심을 한 번에 무너뜨리는 사건이 한 교사에 의해 저질러졌다.한 초등학교 교사가 자신이 가르치고 있는 20여명의 9살짜리 반 아이들을 성추행하여 충격을 주고 있다. 학

김철연 수원보훈지청복지계장정부차원에서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사회복지는 이젠 여러 방법으로 다양한 계층으로 구석 구석 서서히 스며드는 분위기지만 본래 국민소득 등 삶의 질에 정비례하여 그 폭과 넓이가 정해진다는 기초가 전제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분단국가란 특수한 여건에 놓여 있는 우리나라에서 아직 복지분야에 대한 투자는 미미하기 짝이 없어 보이지만 사회 곳곳

인천에 '5·3민주화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5·3민주로' 제정을 제청한다. 21년전 1986년 5월3일 인천에서 치열한 민주화운동이 있었음을 우리는 자랑으로 여기고 있다. '5·3민주화운동'이란 그 당시 군사독재의 장기집권 제도였던 대통령 간접선거를 국민이 직접 뽑는 직접선거로 바꾸자는 투쟁을 목표로 일어났던 운동이었다. 즉 21년전 5월3일에

지난 4월, 미국 동부지역은 강풍과 폭설, 호우가 다발적으로 발생했다. 뉴햄프셔주는 폭설이 내려 교통이 마비되었고 뉴욕시는 강풍으로 파도가 6m 높이까지 몰아쳤고 반면 웨스트버지니아주 댄빌에서는 14년만의 홍수로 한밤중 내린 호우로 도시 전체가 잠기고 주민들이 긴급대피했다. 지구촌의 기상이변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같은 날, 네덜란드는 섭씨 29도에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