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녹색네트워크 구축
송도국제도시 '누리공원~글로벌파크'를 잇는 보행녹도 3개가 내년 상반기 개방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도로로 단절돼 있는 송도 4·5공구내 공원들이 보행녹도를 통해 하나로 연결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누리공원~글로벌파크'를 연결하는 보행녹도 3개소를 내년까지 설치, 단절된 거점공원을 잇는 녹색네크워크를 구축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4공구의 미추홀공원부터 시작해 5공구의 '누리공원~글로벌파크'까지 총 2.6㎞의 공원을 보행육교로 연결할 계획이다.

송도국제도시 중앙부에 위치한 미추홀공원은 인천의 고대 독립국가인 미추홀 왕국의 역사적 이미지를 구현하고 있어 전통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누리공원은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조성해 주민들에게 쉼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테크노파크역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트리플스트리트에서도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글로벌파크는 독서와 스포츠·어린이 특화 공간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이 공원들은 그동안 도로로 단절돼 있어 공원 기능과 시민들의 이용에 제약이 많았다.

인천경제청은 현재 조성돼 있는 '미추홀공원~누리공원' 보행녹도에 이어, 나머지 1교(누리공원~글로벌파크 2지구), 2교(글로벌파크 2지구~3지구), 3교(글로벌파크 3지구~4지구)를 내년 준공 목표로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 65%로 연말 임시개방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글로벌파크 보행녹도는 송도 주변경관과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각계 전문가 자문과 주민 의견 수렴을 거치는 등 이용자들의 편의를 최대한 반영했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