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27일 인도 델리에서 열린 전자부품박람회에 참가한 기업들이 관람객을 상대로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테크노파크

 국내 전자부품 소재 관련 스타트업들이 서남아시아 최대 규모 박람회에서 30만 달러 규모의 샘플계약과 10건의 수출 업무협약 성과를 거뒀다.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과 지난달 25~27일 인도 델리에서 열린 '인도 전자부품박람회'에서 한국관을 공동운영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20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에는 18개국 650여 개 업체를 비롯해 각국 바이어와 참관객 등 2만여 명 이상이 찾았다.


 박람회에서 ㈜볼트크리에이션, 제이엠, ㈜티엘비전, 와이테크, ㈜퓨어스페이스, ㈜프린시스텍, ㈜메인정보시스템, 모바일닥터, ㈜라이트브릿지 등 9개 업체는 인천TP와 창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한국관에서 각각 제품을 선보였다. 


 기업들은 인도 신재생 에너지 대기업 등과 모두 275건의 상담을 벌여, 30만 달러어치의 샘플계약을 맺었다. 또 인도기업들과 수출판로 개척을 위한 10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인천TP 관계자는"다양한 비즈니스 교류를 통해 국내 창업기업들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창업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