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례조회 전 직원들과 혈압·혈당 체크를 하는 안승남 구리시장./사진제공=구리시

 구리시는 10월 월례조회 시 구리시공무원노동조합과 함께 800여 공직자를 대상으로 '공직자 맞춤형 건강관리 행복일터' 출범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안승남 시장은 9월10일 부탄 방문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시대적 화두로 부상하는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고자 '8·8·8 행복 정책'을 내놓은 바 있다.


 이 정책은 8시간 집중 근무제로 하루 24시간 중 8시간 집중 근무, 8시간은 자기개발 및 지역 사회 일원으로 활동, 나머지 8시간은 휴식을 취하는 정책이다.


 시는 해당 정책 중 공직자의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행복한 삶터, 쉼터, 일터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시는 행복한 건강 일터 조성의 일환으로 매월 월례조회 시 5분 건강 코너를 정규 편성해 고혈압·당뇨병·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건강 체크 및 상담 코너를 운영한다.


 또 건강 생활 실천을 위한 금연·절주·영양·운동·구강 통합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으로는 일터 내에 혈압·혈당·체중계를 비치함으로써 접근성을 높여 병원이나 보건소를 방문하지 않고도 항상 자가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건강 증진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안 시장은 "시민을 위한 각계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지만 공직자의 건강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좋은 정책 실현은 불가능하다"며 "건강한 마을 공동체는 800여 공직자와 구리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기 때문에 으뜸 건강을 최우선 행복 지향 가치로 삼고 행복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공직 사회 근무 환경 혁신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심재학 기자 horsepi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