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구리유채꽃축제 때 구리전통시장 행사 모습./사진제공=구리전통시장 상인회
5월 구리유채꽃축제 때 구리전통시장 행사 모습./사진제공=구리전통시장 상인회

 

구리전통시장이 더욱 화려하고 다채로워진 거리축제를 통해 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특히 이번 거리축제는 한강시민공원에서 진행되는 구리코스모스축제와 동시에 열려 축제의 흥겨움이 더욱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시에 따르면 '컬러 축제'를 표방한 '제14회 구리전통시장 거리축제'가 27~29일 3일간 열릴 예정이다.
 
시장 상인회는 소비자와 함께하는 이번 축제를 통해 전통시장의 이미지를 높이고, 각종 체험프로그램과 볼거리를 제공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  코스모스 축제 연계를 통해 시 도심 축제로 정착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거리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많다는 것이다. 눈에 띄는 행사로는 다문화 음식 축제, 어린이 사생대회, 어린이 체험행사, 어린이 벼룩시장 등이 있다.
 
27일 시장 내에서 진행되는 다문화 음식 축제는 구리·남양주 다문화 가정의 음식을 직접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행사다.
 
28일 열리는 어린이 사생대회는 아이들이 도화지에 구리전통시장의 모습을 담고 창조적으로 컬러를 입히는 행사로 수상한 어린이들에게는 부상으로 온누리상품권이 지급된다.
 
29일에는 어린이들이 집에서 직접 가져온 물건들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파는 어린이 벼룩시장도 열린다.
 
축제 기간 어린이들은 시장 곳곳에서 벌어지는 체험행사를 통해 페이스 페인팅, 컬러 타투, 신나는 보도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경품 이벤트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상인회는 24일부터 29일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경품권을 배포하고 29일 오후 4시에 추첨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또 축제 방문객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코스모스와 핑크색 콘셉트의 부스인 '어울림 포토존'이 행사 기간 내내 운영되며, 핑크색이나 코스모스 관련 의상을 입은 고객들에게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핑크*코스모스'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행사는 역시 무대 공연이다. 28일 기념행사를 비롯해 행사 기간 동안 시장 상설무대에서는 인기가수 축하 공연과 마술, 국악, 춤, 버스킹, 트로트, 풍물패 등 다양한 장르의 각종 공연이 연이어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이번 거리축제는 코스모스 축제와의 연계로 도시 전체의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모두가 참여하고 즐기는 거리축제를 통해 전통시장 고객 유입율 증대와 소비 활성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구리=심재학 기자 horsepi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