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최근 인창도서관 내 특화 공간인 '박완서 자료실'을 확대 조성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재개관했다고 3일 밝혔다.
 
'박완서 자료실'은 2009년 작가 생전에 인창도서관 2층에 설치·운영돼 온 자료실로 증가하는 자료의 원활한 전시를 위해 이번에 확대 조성됐다.
 
박완서 작가는 1998년 시에 이사 온 뒤 2011년 1월 22일 타계할 때까지 13년을 시에서 거주하면서 아차산과 장자못 등 시의 아름다운 자연을 산책하며 수많은 영감을 얻고 작품에 반영했다.
 
박완서 자료실에는 작가의 대표작 '나목' 초판본을 비롯한 도서 600여점과 친필 원고, 신문 기사 스크랩, 영상 등 30점의 유관 자료를 소장해 작가의 문학사적 업적과 연구 활동을 살펴볼 수 있다. 
 
자료실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오후 4시 개방한다.


/구리=심재학 기자 horsepi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