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내진용철근 표기 변경·구간 재검토 등 16건 반영
10월 착공계 변경 등 서류제출 통과 후 공사 본격착수
송도 롯데몰이 구조안전심의 절차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지난달말 건축허가변경을 마친 송도 롯데몰이 착공 선행절차인 구조심의까지 통과하면서 10월 공사에 착수, 2022년 준공 목표에 한층 더 가까워졌다.

2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날 열린 건축위원회에서 송도몰 구조안전심의 결과 조건부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심의위원들이 제시한 조건에는 롯데측이 사전검토시 제출했던 의견을 반영하는 것으로 ▲특수내진용철근 표기 변경 ▲일부 철근 구간에 대한 재검토 등 16가지 구조적 사항이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착공까지는 롯데측의 의지만 남아있는 상태다.

롯데는 10월까지 착공계 변경 등 관계 서류를 경제청에 제출한 뒤 승인에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면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수 있다.

롯데 관계자는 "계획된 목표에 맞춰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송도 롯데몰의 행정절차가 무리없이 진행되고, GTX-B 노선 역시 사업시행이 확정되는 등 송도국제도시의 개발들이 속도를 내면서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송도 롯데몰은 GTX-B노선의 예상 출발지 중 하나로 언급되는 인천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상권 변화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송도 롯데몰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8-1번지(4공구 A1블록)에 조성중인 복합쇼핑몰(연면적 22만8097㎡ 규모)로, 지상21층, 305실의 호텔을 비롯해 8개관, 1600석의 영화관, 쇼핑 판매시설이 계획돼있다.

1단계 사업인 롯데마트는 2013년 12월 완료됐으며, 2단계 사업인 업무시설과 오피스텔(롯데몰송도 캐슬파크)은 2017년 7월 준공됐다.

3단계인 복합쇼핑몰이 정상 추진될 경우 오는 10월 착공, 2022년 준공될 예정이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