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불량·천장 누수 발견
오는 16일 개관을 앞둔 광명시 하안노인종합복지관이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
8일 광명시에 따르면 하안동 683 하안노인복지관은 2017년 6월27일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12월26일 준공된 신축 건물이다.
대지면적 12만2895㎡, 주차대수 67대,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140억원의 예산이 들었다.
하안노인복지관 건물 1층에는 시립 어린이집이 운영 중이며, 대한노인회 광명시지회는 2층에 입주하기 위해 공사가 한창이다.
그러나 하안노인복지관은 얼마 전 쏟아진 집중호우에 지하 1, 2층 주차장 천장에서 빗물이 쏟아지는 등 심각한 누수 현상이 발생했다.
심지어 ▲엘리베이터 2, 3호기 팬 미작동 ▲경로 식당 입구 창틀 등 건물 전체 창호에서 실리콘 마감 불량 ▲3층 강당 천장 누수 등이 추가로 발견됐다.
부실시공 소식이 알려지자 광명시의회 김윤호 의원은 "광명시가 140억을 들여 건물을 만들면서 지도·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 제일 큰 문제점"이라고 지적하며 "공사와 관련해 관련 부서와 업체 등 철저한 조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건설사업 기본법에 따라 3년간 하자 보수가 가능하다"면서 "문제가 발생한 지하주차장, 창틀 등 공사업체에 하자를 통보했으며 철저한 추가 보수공사를 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글·사진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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