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 완공·중심 녹지 … 독서 - 스포츠·어린이 특화 공간 조성
▲ 송도 5공구 글로벌파크 3·4지구 전경.

송도국제도시 5공구에 위치한 글로벌파크 3·4지구 공원이 조성작업을 마치고 시민에 이달 중 개방된다.

글로벌파크부터 인근 누리공원, 미추홀공원까지 연결하는 보행녹도 사업까지 마무리되면 송도국제도시 내 중심 녹지축이 완성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연수구 송도동 193-1·5번지 일대 글로벌파크 3·4지구에 대한 공원 조성 공사를 지난달말 완공했다고 5일 밝혔다. 글로벌파크 2지구 공원은 지난해 6월부터 운영중이며, 2017년 11월 착공한 3·4지구 공원은 1년 9개월만에 완성됐다.

이번에 조성된 글로벌파크 3·4지구에는 10만8775㎡ 면적에 소나무 등 큰나무 4291주를 심어 충분한 녹음이 확보될 수 있도록 했고, 계절별 꽃과 향기를 즐길 수 있도록 영산홍 등 작은 나무 3만3046주와 구절초 등 초화류 4만5000본이 식재됐다.

'책읽기 좋은 공원'을 주제로 한 글로벌파크 3지구는 카페테리아와 북카페, 야외공연장 등 도서와 문화활동 시설을 조성하고, 아름다운 야경이 연출될 수 있도록 꾸며졌다.

4지구에는 시민들의 스포츠 활동을 위한 축구장, 풋살장, 농구장 등이 설치되고, 어린이들을 위한 대형 물놀이터와 조합놀이대, 샤워장, 세족장, 그날막 쉼터 등이 조성됐다.

글로벌파크는 인천 1호선 테크노파크역에서 도보로 약 5분 정도 거리로, 상업시설인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이나 트리플스트리트에서도 쉽게 접근이 가능한 위치에 있다.

인천경제청은 미추홀공원부터 누리공원, 글로벌파크 2·3·4지구까지 총 2.6㎞의 공원을 보행육교로 연결해 시민들의 이용 편리성을 높이고 송도의 중심 녹지축으로 형성할 계획이다.

현재는 '미추홀공원~누리공원' 사이 보행녹도만 설치된 상태로, 나머지 '누리공원~글로벌파크 2지구', '글로벌파크 2지구~3지구', '글로벌파크 3지구~4지구' 사이 3개소의 사업은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중이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