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과 대형 건물 신축에 따른 건설경기 활성화와 자동차 및 경마장 입장객의 증가로 경기도의 올 지방세 세입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도에 따르면 올 지방세 세입 목표액은 도세 3조4천억원, 시·군세 2조1천4백20억원 등 모두 5조5천4백2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세입예산 5조3천9백95억원보다 2.6%·1천4백25억원이 증가한 수치로 이 가운데 도세 순증가액은 1천5백15억원인데 반해 시·군세는 오히려 90억원이 줄어든 것이다.
 도가 올 지방세 목표액을 이 처럼 늘려 잡은 것은 경기회복의 기대감으로 인한 소비심리의 회복, 정부의 경기부양책, 월드컵 특수요인 등에 따른 민간소비의 지속 증대 전망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미국의 테러응징 전쟁규모 및 결과에 따라 국내 경기가 일부 영향을 받거나 유가급등, 환율급락 등 안팎의 경제여건이 나빠질 경우 이 같은 전망이 낙관적 이지만은 않다는 의견도 있다.
 도는 올해 공동주택이 지난해보다 8만2천세대 늘어난 19만6천세대가 건설되는 것을 비롯해 대형 건물 198동, 자동차 이전등록 80만4천대(1만5천대 증가), 경주마권세도 1천5백여억원이 각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윤상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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