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언식 디에스디삼호 회장(왼쪽에서 네번째)과 버레드 캐플랜 Orgenesis社 대표이사(왼쪽에서 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지난 26일 용인 바이오밸리 투자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디에스디삼호

디에스디삼호는 지난 26일 당뇨병세포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는 미국 Orgenesis社 및 한국의 큐어세라퓨틱스와 용인 바이오밸리 투자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의 핵심 내용은 디에스디삼호가 조성하는 용인 바이오밸리에 Orgenesis社가 직·간접 R&D투자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디에스디삼호가 용인시 기흥구에 추진 중인 용인 바이오밸리는 무공해 친환경 연구단지로, 바이오분야 특화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Orgenesis社는 용인 바이오밸리가 세포유전자치료의 아시아허브가 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Orgenesis社는 미국 나스닥 상장기업으로, 환자 체내의 간세포를 인슐린 생산세포로 변환시켜서 췌장세포를 이식 할 필요가 없게 만드는 연구를 통해 미국 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주목받는 첨단 바이오기업이다.

디에스디삼호는 국내 바이오분야의 스타트업기업들이 다국적 글로벌 바이오기업들과 공동연구개발을 할 수 있는 연구단지를 조성하는데 적극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김언식 디에스디삼호 회장은 "바이오산업은 현 정부의 중점 육성산업 중 하나다"면서 "바이오산업이 미래 주력산업으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바이오밸리 구축, 바이오기업 인큐베이팅 등 용인 바이오밸리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버레드 캐플랜 Orgenesis社 대표이사는 "용인 바이오밸리는 친환경 연구단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며 "용인 바이오밸리가 바이오 산업의 유능한 인재와 역량이 결집 될 수 있는 허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약 체결에 따라 양사는 구체적인 연구시설의 규모 및 입주시기를 조율할 예정이며, 용인 바이오밸리는 오는 2021년 조성이 완료될 계획이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