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8일 새벽(한국시각) 미국 현지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0세.
대한항공은 운구 및 장례 일정과 절차가 추후 결정되는 대로 알릴 예정이다.
조 회장은 1949년 인천에서 한진그룹 창업주 고 조중훈 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나 인하대 공업경영학과와 인하대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4년 대한항공에 입사한 뒤 사장·대표이사를 역임하며 항공 경영 전문가로 이름을 알려왔다.
2003년부터 한진그룹 회장직을 맡아 그룹 계열사를 이끌던 중, 지난달 27일 대한항공 대표이사 연임에 실패했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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