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이 금융취약계층 지원 강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은 가계부채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금융취약계층을 위해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증설과 인력을 확충했다고 11일 밝혔다.

그 동안 도와 경기신보는 도내 금융취약계층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를 운영, 채무조정 상담과 재무상담, 불법추심 대응 상담, 금융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도내 금융취약계층의 상담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서비스 제공을 강화하기 위해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를 증설하고 인력을 확충했다.

우선 기존 7개소로 운영되던 센터를 부천과 광주, 용인, 평택, 파주 등 5개소를 신설해 12소개로 확대했으며, 현장서비스 강화를 위해 신규 인력을 17명 채용해 대외협력 전담인력을 충원하고 지역센터별 상담인력 2인을 배치했다.

이와 더불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및 노약자의 원활한 채무조정 신청을 위해 '일대일 동행' 서비스를 신규 추진하고, 자격 미충족으로 채무조정이 부결된 기존 고객의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등 내실화에도 나섰다.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관계자는 "금융취약계층의 근본적인 자립 지원을 위해 이번에 센터 확대 운영을 실시했다"며 "지속적인 인프라 확대를 통해 도내 금융취약계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은 "도내 경기활성화를 위해 금융취약계층 지원대책을 집중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억강부약의 정신으로 도내 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는 평일 9시부터 18시까지 예약제로 상시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대표번호 1899-6014 또는 홈페이지(http://g-counseling.gcgf.or.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