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다음 달부터 아기 이름 무료 작명 서비스를 제공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출산 장려 정책의 하나로 '우리 아기 이쁜 이름 지어주기' 서비스를 추진한다. 이는 유명 작명가와 작가들이 신생아의 이름을 지어주는 재능 기부 사업이다.

대상자는 다자녀(셋째 아이 이상), 기초수급자, 다문화 가정의 출생아다.

시는 이달 중 조규문 경기대학교 대학원 동양문화학과 초빙교수와 문인협회 추천 작가 등 총 7명을 작명가로 위촉한다. 이어 다음 달 1일부터 무료 작명을 원하는 주민들의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이후 시는 아기 이름의 뜻과 해설이 포함된 작명 인증서를 발급한다.

시는 일선 보건소와 시청 민원실, 동네 산부인과에 관련 서류를 비치해 작명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구리=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